국산 대표 SUV로 우뚝 선 쏘렌토
북미에서는 X라인 모델도 판매 중이다
정통 SUV 만큼은 아니지만 오프로더 성격을 약간 강화한 모델

쏘렌토 X라인 실물 /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오랫동안 싼타페에 밀려 서자 취급을 받던 쏘렌토가 4세대로 변화한 후 국산 대표 SUV로 올라섰다. 사전계약 시작 하루 만에 1만 8,941대가 계약되어 국산차 역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이후 매달 자동차 판매량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초기에 친환경 미인증 사태가 있긴 했지만 정식 출시하고 나서는 디젤 모델보다 더 많이 계약되어 주력으로 올라섰다.

북미에는 X 라인 모델을 팔고 있다. 쏘렌토 일반 모델을 기반으로 오프로드에 조금 더 특화 시킨 모델로 국내에는 판매하지 않는다. 최근 국내 도로에서 실물이 포착되었는데, 꽤나 강렬하고 탄탄한 느낌이다.

글 이진웅 에디터

쏘렌토 X라인 실물 /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일반 모델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

쏘렌토 X라인은 기본적으로 쏘렌토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디자인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일반 쏘렌토와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

우선 전면을 살펴보면 에어커튼이 없다. 그리고 아래쪽에 있는 공기흡입구 외각으로 검은색 플라스틱이 두껍게 존재한다. 범퍼 굴곡도 일반 모델과는 약간 다르게 되어 있다. 그 외 그릴이나 헤드램프 등 다른 부분은 일반 모델과 동일하다. 기아 신규 로고가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올해 7월 연식변경 전에 생산된 것으로 보인다.

쏘렌토 X라인 실물 /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그래비티 휠과
전용 루프랙 적용

측면에는 그래비티 전용 20인치 블랙 휠이 장착되어 있으며, 루프에는 일반 모델과는 다른 전용 하이 루프랙이 장착되어 있다.

또한 1열 도어 앞에 있는 크롬 장식물에는 X가 새겨져 있다. 또한 윈도우 라인 테두리에는 블랙 색상의 파츠가 적용되는데, 해당 차량에는 일반 차량과 동일한 크롬 파츠가 적용되어 있다.

쏘렌토 X라인 실물 /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후면은 범퍼 디자인이
달라졌다

후면은 범퍼 디자인이 달라졌다. 일반 모델에는 범퍼 하단에 스키드 플레이트와 모양만 낸 머플러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고, 그 위에는 검은색 그물 패턴, 그리고 그 주변을 실버 파츠로 감싸고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디자인에 신경을 꽤 쓴 모습이다.

반면 X라인은 상당히 간결하다. 스키드 플레이트와 리플렉터, 후진등 이 세 가지로 끝이다. 일반 모델에 있는 것보다 넓은 면적을 가진 스키드 플레이트를 사용했고, 후진등이 리플렉터 옆으로 이동했다.

쏘렌토 X라인 실물 /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일반 모델보다 높은 전고
강렬하고 탄탄한 모습

X라인은 일반 모델 대비 지상고가 1인치 더 높아 최저지상고가 8.3인치(약 21cm)이다. 약간의 디자인 차이와 더불어 지상고를 높인 것만으로도 일반 모델 대비 더 강렬하고 탄탄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전고가 높은 만큼 오프로드에도 더 유리하다. 접근각이 18.4도, 이탈각이 23.3도다. 물론 보디 온 프레임 기반의 정통 오프로드 SUV에 비하면 부족하겠지만 적당한 아웃도어를 즐기기에는 이만한 차가 없지 않을까 싶다.

쏘렌토 X라인 실물 /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파워트레인 정보
살펴보기

쏘렌토 X라인 디자인 외 다른 정보를 살펴보았다. 모든 정보는 기아 미국 사이트 기준이다. X라인은 일반 모델 중 S트림 이상부터 선택 가능하며, LSD가 포함된 AWD가 기본이다. 그 외 파워트레인 정보를 살펴보면 191마력을 발휘하는 2.5리터 가솔린 엔진을 기본으로 한다.

옵션으로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엔진 스펙은 국내에 판매 중인 2.5 가솔린 터보와 동일하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쏘렌토 X라인 실물 /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옵션 사양
살펴보기

옵션 사양은 X라인에 특화된 몇몇 사양을 제외하면 국내와 큰 차이 없다. X라인 특화 사양으로는 전용 외관 패키지가 있는데, 여기에는 전용 18~20인치 휠, 프론트, 및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에 다크 하이퍼바이퍼 마감, 프론트 그릴에는 다크 하이퍼 실버 마감, 하부 도어 액센트에는 매트 블랙 처리, 루프에는 전용 하이 루프랙이 있다.

실내는 액센트 트림에 오픈 포어 우드 그래픽이 적용되며, 그 외에는 언급한 LSD가 포함된 AWD와 전고 1인치 상승이 적용된다. X라인 전용 색상으로 아루바 그린을 선택할 수 있다.

쏘렌토 X라인 실물 /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그 외 최상위 X라인 SX 프레스티지 AWD 기준으로 6인승,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2열 열선 시트, 열선 내장 스티어링 휠, 10.25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사각지대 뷰 모니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스마트키, 무선 충전,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등이 있으며,

향상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사각지대 보조, 후방 교차 추돌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선 이탈 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이 있다.

쏘렌토 X라인 실물 /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가격은 미국 기준
3만 4,290달러부터 시작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X라인 S AWD 트림 3만 4,290달러부터 시작한다. 한화로 4,066만 원부터 시작한다. X라인 EX AWD는 3만 9,090달러(4,636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X라인 SX 프레스티지 AWD는 4만 3,090달러(5,110만 원)부터 시작한다.

미국은 쏘렌토 가격이 꽤 비싼 편이다. 기본 가격이 2만 9,490달러(한화 3,497만 원)부터 시작한다. 참고로 엔진도 2.5 가솔린에 터보가 장착되지 않았다. 옵션 사양도 국내 기본 트림인 트렌디와 큰 차이 없다. 심지어 텔루라이드와 기본 가격이 그렇게 많이 차이나지 않는다. 텔루라이드는 3만 2,790달러(3,888만 원)부터 시작한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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