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러시아 사업 줄줄이 중단
러시아는 별달리 반응 없어
현지 공장을 둔 제조사들 타격이 클 것으로 보여
현대차 그룹을 비롯한 각 글로벌 제조사들은
어떻게 될까?

지난 2021년 10월 말부터 시작된 러시아 – 우크라이나 간의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고, 양국 간의 숨 쉴 수 없는 긴장감이 흘렀다. 이후 지난 2월 24일 러시아는 전면적인 침공을 개시하였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로 인해 국제적으로 경제적인 타격이 큰 상황이며, 이는 자동차 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GM을 필두로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사업을 중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과연 글로벌 제조사들은 현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권영범 에디터

물류 거점으로도
활용중인 러시아

현재 러시아를 상대로 생산 및 수출을 하고 있는 기업들은 셀 수 없이 많다. 특히 유럽 브랜드들이 이 사태를 아주 심각하게 주목하고 있는데, 이유는 유럽 자동차 제조사 중 일부가 러시아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인건비와 러시아 정부의 지원 정책을 통해 발을 들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공장을 세운 브랜드들이 많아 우려를 사고 있는 중이다.

현재 러시아 내에서 공장을 운영 중인 유럽 브랜드는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 르노, 스텔란티스까지 총 5개의 브랜드가 러시아에서 공장을 운영중에 있다.

더욱이 러시아 시장은 인근 국가들로 자동차를 이송시키는 물류 거점이기도 하다.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들 입장에선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빠르고 현명한 대처 방안이 최우선이다.

유럽 브랜드부터 시작해
아시아 브랜드까지

전쟁이 본격화가 되면서 글로벌 제조사들은 빠른 결단이 필요했다. 이는 곧 극단적인 결정이 내려질 수도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 것인데, 현재 알려진 바로는 GM부터 시작하여 토요타, 볼보, 폭스바겐, 다임러 트럭 등등 여러 제조사에서 러시아 사업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하였다.

아울러 러시아 시장 점유율 1위인 르노그룹 또한 공장 가동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폭스바겐은 주요 부품을 우크라이나 공장에서 수급하는 상황이다 보니 츠비카우 공장과 드레스덴 공장의 생산이 잠정 중단되었다.

현재까지 글로벌 제조사들이 발표한 내용을 취합해 보면 다음과 같다. “러시아와의 거래가 가져오는 잠재적 리스크가 굉장히 크며, 자사 근로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발표하였고 포드는 합작사인 포드 솔러스의 투자를 끊음과 동시에 진행 중이던 사업도 전면 중단한 상황이다.

그동안 러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던 서방국가 기업들이 줄줄이 발을 빼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차 산업은 현재 극심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4,500억 원
손실을 볼 예정인 현대차 그룹

최근 현대차는 부품 수급 문제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공장을 5일까지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으나,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인해 현지 부품 공급이 더욱 어려워지면서 공장 운영이 지속적으로 차질을 빚어졌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러시아 공장을 닷새간 멈추기로 하였는데,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이 없다고 일축하였다.

그러나 국제사회가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 있어, 가동을 중단하는 상황으로 번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현재 모터스포츠도 러시아의 퇴출을 촉구하는 상황 속에서, 하루빨리 전쟁 이슈가 종식되어 관련 업계 및 각국이 정상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기를 희망한다.

autopostmedia@naver.com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2
+1
0

1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