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사회 초년생이 사라고?” 첫 차로 캐스퍼 풀옵션 사면 연간 지불해야 하는 유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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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 첫 차로 많이
거론되곤 하는 캐스퍼
과연 유지비는 어느 정도일까?

현대 캐스퍼 / 네이버 남차카페 ‘부산ll차러버’님

사회 초년생이라면 경차를 구매하는 것에 한 번쯤은 고민해 보곤 할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현대차의 신형 경차 캐스퍼가 출시되며 경차 구매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생각되는데, 과연 캐스퍼는 매달 유지비가 어느 정도 소요될까?

그나마 내연기관차 중 사회 초년생이 노려보기 가장 쉬운 차급이지만, 경차 치고 꽤나 부담스러운 가격최근 많이 인상된 유가로 인해 생각보다 많은 유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부문별 어느 정도 지출이 예상되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김성수 에디터

캐스퍼의 구체적인
가격을 살펴보자

먼저 캐스퍼는 1.0L 가솔린 모델1.0L 가솔린 터보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1.0L 가솔린 모델의 경우 시작가는 1,385만 원이고 최고 사양 트림의 가격은 1,870만 원이다. 옵션을 모두 선택했을 시 최대 1,917만 원이다. 터보 모델의 경우 마찬가지로 각각 1,480만 원, 1,960만 원, 2,057만 원이다.

최저 사양 모델의 경우 1,385만 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이지만, 실제 주행에 있어서도 많은 불편을 야기할 만큼 탑재 사양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캐스퍼의 경우 최대한의 출력을 확보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평도 이어지는 만큼 어느 정도 터보 모델로 선택지가 강요되는 경우가 없지 않다.

그렇기에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실제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1.0L 가솔린 터보 모델을 기준으로 살펴보자. 캐스퍼의 경우 중간 트림인 모던 트림에 풀옵션을 적용했을 경우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에 풀옵션을 적용했을 경우보다 가격이 높다.

경우에 따라 중간 트림에서 옵션을 취사선택하거나 아예 최상위 트림을 선택 후 약 100만 원 안쪽으로 풀옵션을 적용하는 등의 선택지로 나뉘게 되는데,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

경차 혜택으로 취득세 및
자동차세 부분에서 다소 긍정적

아무리 경제적 부담이 가장 적은 경형 SUV라고는 해도, 사회 초년생인 경우 2천만 원 내외의 큰돈을 일시불로 지불하여 구매할 수 있는 경우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럴 경우 역시 캐스퍼도 할부나 리스 제도를 통해 구매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1.0L 가솔린 터보 모델 인스퍼레이션 트림을 기준으로 할부금을 산정해 보자. 선납금을 아예 지불하지 않을 경우, 월 납입하게 되는 금액은 약 56만 원이다. 기본 차량 가격이 타 차급에 비해 낮은 점이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다소의 목돈이 있는 경우는 월 납입금이 기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된다. 선납금을 500만 원 가량 지불하게 되면 월 납입하게 되는 금액은 약 41만 원으로 줄어들게 되고, 1,000만 원을 납부하게 되면 약 27만 원이다.

더욱이 경차이기 때문에 실구매시 적용받는 취득세 혜택도 쏠쏠하게 작용한다. 다만 사회 초년생의 경우 어느 정도 유의미한 선납금을 지불할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을뿐더러, 여력이 된다면 캐스퍼 외 다른 모델에 관심을 둘 가능성이 크다.

캐스퍼하면 떠오르는 장점으로 저렴한 자동차세를 빼놓을 수 없다. 경차 혜택을 적용받는 캐스퍼이기에 998cc의 배기량을 지닌 캐스퍼의 연간 자동차세는 교육세 30% 포함, 103,780원에 불과하다.

유류비도 유지비를 고려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항목이다. 캐스퍼 1.0L 가솔린 터보 인스퍼레이션 모델의 복합연비는 12.3km/L 수준으로 1년에 1만km를 운행한다 가정하면, 3월 24일 기준 서울 휘발윳값 약 2,076원으로 계산했을 때 월 약 14만 원의 유류비가 소요된다.

보험료의 경우 개인마다 정확한 가격 책정에 차이가 크게 날 수 있다. 자동차 보험의 경우 연령, 개인, 사고이력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차이가 발생하므로 각자 구체적인 금액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전체적인 캐스퍼의 유지비는 역시 여타 차종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최근 여러 차종들을 가리지 않고 전체적으로 가격이 상승하며 할부 선납금을 확보하기 어려워졌고, 유가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올라 유류비 지출에 큰 타격이 있을 것임은 캐스퍼도 피할 수 없다. 모쪼록 캐스퍼를 구매할 예정이 있는 소비자라면 대략적인 유지비 지출을 파악하여 자신의 상황에 맞는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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