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3 공장 이후 25년 만에
국내 공장 증설하는 기아
PBV 사업을 이끌어갈 모빌리티 생산

현대차가 해외 시장에 생산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남동부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건설하는 신규 투자를 추진하며 잦은 생산 차질을 겪곤 하는 국내 시장에서의 변수를 타개하기 위한 행보로 여겨진다.

해외에 생산 기지를 다수 확보하는 것이 유리한 상황인 것은 맞지만, 같은 그룹 내 기아에서는 꽤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바로 기아가 25년 만에 국내에 새로운 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인데, 과연 이 공장은 어떤 목적으로 지어지는 것일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김성수 에디터

물류 혁명의 중심에 설
기아의 ‘플랜 S’

기아가 경기도 화성에 대규모 양산차 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지난 25일, 자동차 업계를 통해 전해졌다. 형제 기업인 현대차의 경우 해외로 생산기지를 늘려가는 행보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상황인데, 기아가 국내에 생산 인프라를 증설하겠다 마음먹은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기아가 이번 증설하는 공장은 PBV 전용 모델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알려졌다. PBV는 Purpose Built Vehicle, 목적기반차량의 약자로, 지난 3일,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기아가 발표한 핵심 모빌리티 사업의 하나다.

PBV는 샌프란시스코 도시의 랜드마크인 케이블카에서 영감을 받은 전기차 기반의 친환경 모빌리티로 도로 위에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이는 기아의 중장기 전략 ‘플랜 S’의 핵심 사업으로 최근에는 그 시초 격인 택시 전용 모델 니로 플러스의 스파이샷이 포착되기도 했다.

기아가 개발하는 PBV는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활용하는 모빌리티로 초기는 택시 모빌리티를 출시, 이후 도심 내 빠른 소물류 배송시장을 적극 공략할 물류 전용 밴을 출시한 뒤 이후에는 실내 거주성과 수납 등이 최적화된 차박용 모델 개발로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전해졌다.

기아 니로 플러스 테스트카 / ’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이번 기아가 증설을 발표한 국내 공장에서는 니로 플러스와 같은 기존 양산 모델을 변형한 PBV가 아닌, 전용 스케이드보드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된 순수 PBV 모델들이 생산될 전망이다. 친환경 파워트레인이기에 넓은 공간활용성을 드러내 주는 이름이라는 것이 직관적으로 와닿는다.

순수 PBV는 전·후진 외에 좌우로 이동할 수 있고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 가능한 구 모양의 휠이 장착되며 지붕에 장착된 솔라 패널과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PBV를 통해 이동 중에 전기 에너지를 충전, 탑재된 인공지능을 통해 최적의 경로를 설정 가능하다.

순수 PBV를 생산하는 화성 공장
이르면 2024년 말 완공 예정

정리하자면, 기아가 이번 국내에 증설을 발표한 인프라는 차세대 목적기반 모빌리티, PBV를 생산하는 공장이라는 것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적어도 연간 수십만 대 이상을 생산 가능한 수준의 공장이 될 것으로 주목받는다.

더욱이 PBV는 단순 승용 목적뿐만이 아닌, 화물 배송용 밴이나 이동형 사무실 등 말 그대로 다양한 목적을 위한 모빌리티 시장을 구축할 것이기에 각종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목적 기반 모빌리티의 중요성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급속도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퀵배송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해 나갔으며 퀵배송은 식품, 물품 등을 넘어서 각종 업계에서는 추후 산업 전반에 적용될 핵심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

PBV 사업이 앞으로도 상당한 영향력을 끼칠 사업이라는 점과 함께 해외로의 투자가 잦아지고 있는 현 제조사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거점이 될 생산 공장이 국내에 지어진다는 소식은 긍정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추가 증설된 공장으로 인해 노조의 영향력이 더 확대되는 것은 아닌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줌을 통해 강연을 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 정홍범 대표

이 같은 우려가 발생하는 이유도 당연하다. 현대차그룹이 해외에 더욱 적극적인 증설 인프라를 구축하는 요인 중 하나가 노조에 의해 국내 생산 인프라에서는 노조에 의해 불안정한 생산을 보여주는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기아의 PBV 공장은 미래 중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립되는 인프라이다 보니, 그간 현대차그룹이 강조했던 자동화 생산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상당하다. 즉 로봇 등의 자동화 생산 과정을 통해 생산직 인원들의 수가 기존보다 크게 줄어들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PBV는 모두 생산 과정이 내연기관 모델 대비 단순한 전동화 모델들이기에 로봇을 통한 자동화 생산이 가능하다. 더욱이 최근 현대차가 증설한 해외 생산 인프라 중에서는 이를 적용한 자동화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기아의 화성 공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2024년 말 완공이 예정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기아의 PBV 공장이 전동화, 자율화 시대가 도래했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내포하고 있기에 추후 기아의 시장 내 행보가 어떻게 펼쳐질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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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1. 그래서 자동화하면 노조에게 왜 큰일인데? 새 공장 짓는데 기존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그대로 있고 오히려 신규 인원이 필요한 상황인데.

  2. 기사 잘썼구만. 노조 놈들은 노조 큰일났다고 제목에 적혀있으니까 허둥지둥 들어왔더니 기사내용에 적힌 요지를 저학력이라 알아듣지도 못해서 그저 쉭쉭거리며 분을 못참고 욕지거리나 내뱉는 꼴을 보니 고약한 심보를 가진 이 인간들 앞날이 훤하구만.

  3. 기아 자동화 하면 현기아노조 들 생산기반들 자동화공장으로 이전생산하고 현노조공장퇴직하면 더이상 직원충원안하고 노조공장생산비율 자동,화로 서서히이전 하면 민노총놈들 조기퇴직이나 일거리없음 추가 작업줄이고 작업량줄이면 도퇴되는건 시간문제네 지겨운민노총,넘들 노동자넘들이 일만하지 정치적노조 국정에간섭하고 이런개같은 민노총노조는 없어져야한다 대를이은 직원채용 강,요하는 정치하는노조넘들 대한민국 발전에 사회악인 넘들 제거해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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