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 진출한
중국 제조사 BYD
르쌍쉐의 운명은?

중국은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를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쌓아가고 있다. 아직은 자국 시장 위주로 판매를 이어가고 있지만 점차 해외에서까지 그 입지를 한층 더 쌓아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움직임에 부합하듯 중국 전기차 제조사가 국내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 바로 중국 친환경차 전문 업체 BYD가 그 주인공인데, 동시에 국내 제조사에 대한 우려도 발생하고 있다. 과연 어떤 측면에서 그러한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김성수 에디터

한국 시장 진출 선언한
중국 제조사 BYD

중국 친환경차 전문 업체인 BYD가 한국 승용차 시장에 진출한다. 업계에 따르면 BYD 한국 법인인 BYD코리아는 한국서 전기 승용차를 판매키로 하고 판매 딜러 모집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BYD 코리아는 지난 4월부터 자사 대표 친환경차인 한, 당, 송, 진 등 4개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들여와 시승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미 자국에서는 테슬라를 뛰어넘는 대기업 자리를 잡은 만큼 국내에서 보여줄 모습에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다.

BYD의 대표 모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BYD의 대표 모델들 중에서도 국내에서 시승을 진행 중임과 동시에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을 살펴보자. 먼저 한은 순수 전동화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가지 사양으로 구성된 준대형 세단이다. 크기 제원은 테슬라 모델 S와 유사하지만 배터리는 모델 S보다 떨어지긴 한다.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갖춘 한은 76.9kWh 배터리가 탑재된다. 한은 중국에서 월평균 1만 3천 대 이상이 판매되는 인기 모델로 국내에 출시된다면 테슬라 모델3, 현대 아이오닉5, 폴스타2 등과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BYD의 진출로
위기가 예상되는
르쌍쉐

BYD는 이미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를 제쳤을 만큼 나름의 경쟁력을 지닌 제조사다. BYD 한의 가격은 229,800위안으로 한화 약 4,300만 원 수준이다. 나름의 전기차 라인업도 갖춘 데다가 가격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수준이기에 국내 르노, 쉐보레, 쌍용차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에 현대기아차보다도 위 3사의 추후 경쟁력에 우려가 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세 제조사의 전기차는 아직 시장 내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각 제조사별 조에, 볼트 EV, 코란도 이모션의 전동화 모델이 있지만 전동화 라인업 및 성능 측면에서 오히려 점유율을 빼앗길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앞날 어두운 제조사들
올해는 살아날 수 있나?

2022년이 시작된 지 5개월, 르노와 쌍용, 쉐보레는 각각 14,987대, 19,317대, 10,352대가 판매됐다. 인상적인 점은 쌍용이 3사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다소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쉐보레는 올해도 저조한 판매 실적을 이어가는 중이다.

어느 제조사보다도 쉐보레의 판매량이 우려를 사고 있다. 쉐보레의 대표 전기차, 볼트 EV와 EUV가 지난달 21부로 인도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판매량 회복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쉐보레는 새로운 경쟁자 BYD와의 경쟁에서도 입지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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