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갑자기 이런걸? 한국인들 취향 제대로 저격한 옵션 개발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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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공개한
미래 모빌리티 스케치
자동차에 온돌을?

여러분들은 자동차라는 물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단순한 이동 수단? 또는 또 다른 생활 공간? 둘 다 모두 정답이다. 자동차는 이동 수단으로 탄생해 끊임없는 발전을 거쳐왔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겐 집 이외의 또 다른 생활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물건이다.

이제 자동차는 이동 수단, 생활 공간의 개념을 넘어서 새로운 휴식 공간의 개념으로 새로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이미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서의 자동차에 대해 구상을 시작한 지 오래며, 국산차 대표주자 현대차와 기아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미래의 자동차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함께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콘셉트카 스케치가 그 증거다.

조용혁 에디터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모빌리티 온돌”의 콘셉트 스케치 /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가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 온돌 콘셉트

지난 15일, 현대차그룹은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 콘셉트 스케치를 세상에 공개했다. 해당 콘셉트의 이름은 “모빌리티 온돌”로 한국의 고유 난방 방식인 온돌에서 영감을 받아 차량 실내에 접목한 모습을 보여준다. 콘셉트 스케치에 불과하지만, 온돌이라는 이름처럼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온돌에 대해 “차량의 실내 공간을 통해 탑승자가 최대한 편안한 이동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구상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의 설명처럼 스케치 속 차량의 실내는 과거에는 쉽게 생각할 수 없었던 탑승자 중심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자율주행을 전제로 한 차량이기 때문에 별도의 운전석은 존재하지 않는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모빌리티 온돌”의 콘셉트 스케치 /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편안함이 느껴지는 실내
탑승자 중심으로 설계돼

모빌리티 온돌은 탑승자가 온전한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반 차량들 보다 훨씬 더 높은 높이는 물론 기다란 휠베이스와 제거된 운전석 공간을 활용해 어떤 차량보다도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앞뒤 좌석을 마주 보게끔 설계하여 탑승자 간의 의사소통 역시 상당히 중시한 모양새를 보여준다.

당연한 말이지만 모빌리티 온돌은 전기를 기본 동력으로 한다. 이 때문에 다른 전기차들처럼 대용량의 배터리가 기본적으로 탑재되는데, 재미있는 점은 배터리와 시트 사이에 별도의 공간을 확보해뒀다는 점인데, 해당 공간은 필요한 경우 보조배터리를 장착해 차량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모빌리티 온돌”의 콘셉트 스케치 /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콘셉트의 핵심
온돌 난방 시스템에 눈길

모빌리티 온돌은 시트의 구조가 상당히 독특한 모양새다. 기본적으론 좌식 형태를 보여주고 있지만, 여기서 다른 차량들처럼 등받이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음은 물론 발판의 각도까지 조절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탑승자는 시트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각도로 맞춰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실내에는 별도의 접이식 테이블을 설치, 물건을 올려두거나 간단한 식사를 하기에도 안성맞춤인 모양새를 보여준다.

핵심은 역시 온돌 시스템이겠다.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온돌에 대해 “난방 체계에 있어 일부를 한국의 전통 난방 방식인 온돌 방식으로 채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열원은 실내 바닥 밑으로 깔린 배터리이며, 차량 운행으로 발생하는 배터리의 열을 활용해 실내의 난방 효율을 높이는 원리로 작동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현재 잉여 에너지를 모아 전기를 얻는 기술인 에너지 하베스팅 콘셉트를 기반으로 PE 시스템과 배터리의 폐열 회수 기술을 통한 난방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이런 게 진짜 ‘혁신’이지
네티즌들 반응 폭발적

이 외에도 현대차그룹은 복사열 워머 시스템도 함께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내 바닥에 복사열의 원리를 이용한 발열체를 적용, 단순 히터 난방에서 발생하는 건조함의 문제를 해결하고 넓은 면적에 골고루 열을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두 시스템을 통해 실내 난방의 전반적인 성능을 끌어올린, 최적의 난방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것이 모빌리티 온돌을 통한 현대차 그룹의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 콘셉트, 모빌리티 온돌. 해당 차량의 스케치를 본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국내 네티즌들은 “야 이건 좋다”, “온돌이라니 진짜 생각지도 못했네”, “이건 혁신이야 진짜”, “이런 게 진짜지”, “이건 대단하다고 안 느끼려야 안 느낄 수가 없네”, “역시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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