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성장하는 중국차
1년 판매량 3배 급증
국내에서 중국차 입지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보기 어려운 수입차는 바로 중국차일 것이다. 중국차가 잘 보이지 않는 이유는 공식적으로 판매하고 있지 않을뿐더러 국내 소비자들은 중국차에 대한 불신이 강하게 박혀있다.

자동차 시장은 지금 ‘대 전기차 시대’라고 불릴 정도로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에서 다양한 전기차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만약 국내 시장에 들어온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알아보자.

유재희 에디터


무시하기엔
너무 큰 몸집

중국 제조사 중 가장 큰 전기차 업체로 커지고 있는 BYD는 지난 3월부터 내연기관의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순수 전기차 생산에 몰입하고 있다. 올 상반기 BYD의 판매량은 테슬라를 한참 넘었고, 글로벌 전기차 중에서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BYD는 7월 전기차 판매량은 16만 2,530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7월보다 3배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셈이다.

BYD는 중국을 넘어 일본과 한국 그리고 유럽 등 다양한 시장에 진출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일 BYD는 유럽 딜러사 헤딘 모빌리티와 파트너십을 채결해 독일과 스웨덴에서도 중국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판매는 오는 10월부터 주요 도시에 전시장을 오픈하고 다른 딜러사와도 협력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
등장할 중국 전기차

지난 22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국내 진출을 위해 씰, 돌핀, 아토, 카르페, 파리, 헤일로 등 여러 차량의 상표를 출원했다. 국내 진출을 위해 BYD는 서울역 인근에 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인 국내 시장을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승용차 인증 업무와 다양한 자동차 사업을 펼치기 위해 회사 인력 채용에 나섰고, 이르면 내년부터 국내시장에서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시장에서 가장 먼저 선보일 BYD의 전기차는 ‘씰’이다. ‘씰’은 테슬라의 모델 3를 겨냥한 모델로, 국내에서 출시된다면 아이오닉 6와 맞붙을 전망이다. 씰은 일반적인 전기차와 다르게 배터리팩을 사용하지 않고 ‘셀 투 보디’ 기술을 이용해 차체 곳곳에 배터리팩을 넣는 방법을 적용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550~700km이고, 현지 기준 22만~29만 위안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한화로 약 4,300만 원에서 5,600만 원 선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아무리 값싸도
중국차라는 인식

아무리 값싸고 많이 팔린 전기차가 국내 시장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장담은 할 수 없다. 국내 소비자들은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거부감이 크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어떠한 승부를 보기 어렵다.

전기차는 화재에 취학한데, 지난달 중국 내에서 BYD의 차량이 세 차례가량 화재가 발생했다. BYD는 일반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화재에 더 안전한 LEP 배터리를 사용한다고 했다. 하지만 한 달 사이에만 화재가 세 차례 발생한 것은 국내에서 리튬 배터리를 사용한 차들보다 더 위험한 수준이다. 이런 중국산 전기차가 국내에 들어온다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가늠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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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화재위험성은 모든전기차가 공유하는문제점이고, BYD가 특별히 사고가 많이 나지 않는다면 똑같다고 본다. 이미 테슬라등 주요전기차 메이커들이 모두 중국산 배터리를 쓰고있는마당에 미친소리 씨부리고 있네. 퀄리티와 가성비만 보장되면 중국차를 안살이유가 없다고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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