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D, 4WD 둘 다 사륜으로 통해
바퀴 구동력 배분 방식 다르다
운전자의 개입 여부로 구분 가능

최근 많은 브랜드가 자사의 차량에 사륜구동을 차에 탑재하여 출시한다. 따라서 길을 가다 보면 SUV부터 대형 세단, 심지어는 스포츠카도 사륜구동인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는데, 어째서인지 후면, 혹은 측면에 사륜구동을 나타내는 표기가 조금씩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바로 가장 많이 보이는 4WD, 그리고 최근 점점 자주 보이는 AWD가 그것이다. 이 둘은 바퀴를 모두 쓴다는 점에서 사륜구동이지만, 이를 구현하는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대표적인 험지 돌파를 위한 사륜구동 기능이 탑재된 지프의 랭글러
GV80 역시 사륜구동이지만, 로고의 경우 AWD와 4WD인지 일부러 구분이 가지 않게 하려는 의도가 있다

AWD와 4WD 모두 사륜구동은 맞다
다만 4륜을 어떻게 구현하는지는 달라

우선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AWD, All Wheel Drive와 4 Wheel Drive 모두 사륜구동이 맞다. 험지, 눈길, 빙판 등에서 자동차의 안정적인 주행을 확보하기 위해 본래 군용차에 탑재되었던 기능이 일반 차에 이식된 기능인 사륜구동은 자동차에 장착된 2개의 축, 4개의 바퀴에 힘을 전달함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말 그대로 모든 바퀴, 혹은 4개의 바퀴로 주행을 한다는 AWD와 4WD의 의미에 부합하는 것이다.

하지만 조금 더 세부적으로 둘은 이 사륜 주행을 어떻게 구현하는지에 따라 다른 주행 방식이 된다. 4WD는 앞뒤 두 개의 축에 동일하게 힘을 전달, 즉 모든 타이어가 동일한 양의 힘을 전달 받지만, AWD는 상황에 따라 앞뒤 축에 전달하는 힘의 양을 유동적으로 조절한다. 

벤츠 S 500 사륜구동 모델
과거 2009년형 싼타페의 AWD 마크

4WD는 운전자가 조절해야 한다
AWD는 자동차가 알아서 해준다

그리고 여기에서 운전자가 체감할 수 있는 AWD와 4WD의 결정적인 차이가 발생하는데, 바로 이 과정에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는지 없는지이다.  4WD는 운전자가 다이얼, 혹은 버튼을 통해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이 원할 때는 2륜 주행을 하다가 상황에 따라 임의로 4륜으로 바꿀 수 있다.

반면 AWD는 운전자의 개입이 아닌, 차가 자체적으로 노면의 상황을 인식하여 더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앞뒤의 바퀴에 전달하는 힘을 조정한다. 즉, 운전자가 이 과정에 개입할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4륜구동의 주행 모드 변경은 대부분 이 티구안처럼 다이얼로 가능하다
당연하지만 바퀴가 6개이고, 6개 모두에 동력이 전달된다면 4WD가 아니라 AWD인 것이다

비슷하지만 다른 두 사륜구동 방식
네티즌 ‘AWD가 더 좋은 건가?’

사실 따지고 보면 AWD는 바퀴의 개수와 상관없이 모든 바퀴를 구동시킨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4WD가 AWD에 속해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최근 자동차에 탑재되는 기능으로는 AWD가 좀 더 뛰어나다고 볼 수 있는데, 최근 AWD는 구동력 분배 비율을 100:0까지 조절하여, 사실상 전륜구동과 후륜구동까지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조금 아리송하다는 반응이다. ‘AWD가 무조건 더 좋다는 말인 건가?’ 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도 있었으며, ‘굳이 나눌 필요가 없는 개념을 나누어서 햇갈리게 만들어놨다’라며 불만을 표하는 네티즌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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