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대란의 해결책
뜬금없는 택시비 인상
시민들은 “어이없다”는 반응

늦은 저녁 지인들과 헤어지고 집에 가기 위해 택시를 잡으려면, 헤어지지 30분 전부터 택시를 잡아야 한다. 단거리의 경우는 택시를 잡을 생각 하면 안 된다. 오히려 장거리를 가는 사람보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막차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진다.

서울시는 극심해지는 ‘택시 대란’의 해결책으로 ‘택시비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에 대해 많은 시민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데, 서울시는 어떤 대책을 내놓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유재희 에디터

연합뉴스 / 택시
뉴스1 / 심야택시

기본요금 1,000원 인상
심야엔 2,100원까지 올려

코로나19 상황이 벌어지면서 택시 업계에 종사하는 법인 택시 기사들이 거의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결국 택시 운송업을 종사하는 일손이 줄어들어 택시 대란이 발생한 것이고, 서울시는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안 요금안’을 발표했다. 지난 1일 서울시는 “내년 2월 중 중형 택시 기본요금을 1,000원 인상하고, 오는 12월 초부터 심야 할증 시간을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로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야 할증으로 20%가 부과되었는데, 심야 할증 변경과 더불어 20%에서 40%로 인상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심야 할증에 대해 시민들의 수요가 높은 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는 할증이 40%가 붙고, 나머지는 20%로 고정할 방침이다. 서울시가 발표한 요금안을 적용한 택시 요금은 낮 시간 기본 4,800원이고, 심야 할증 기본은 5,300원이 된 셈이다.

뉴시스 / 택시 승객들
보배드림

택시 요금 인상에
반발하는 시민들

서울시가 발표한 택시요금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부 반대하는 모습이다. 네티즌들은 “타다 금지법으로 제한시킨 공유 택시를 없애 놓고 인제 와서 시민들에게 부담시키는 건 과하다”라는 반응과 “사실상 요금을 올려도 택시 대란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고, 여전히 택시 기사들의 승객 골라 태우기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일상이 승차 거부, 손님 골라 태우기 등 온갖 피해를 주고 있는데, 요금을 올리는 건 모순이다”라며 “차라리 우버를 상용화 시키는 게 시민들을 위한 일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타다 금지법의
피해자는 시민들

지난 2020년 정부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으로 일명 ‘타다 금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시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타다는 11인승 카니발로 일반 택시와 다른 서비스를 보였는데, 타다의 장점은 목적지를 가려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반 택시보다 요금이 비쌌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넓은 실내 공간과 친절한 서비스로 이용한 경험을 토대로 입소문을 타게 되었고, 출시 1년 만에 100만 명의 이용자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타다 금지법’이 시행되면서 카카오 택시가 독과점 된 상태였다. 또한 이번 택시 요금 인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택시 수요를 해결하는 것이 아닌, 일시적인 택시 회사들의 입막음 수준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라며 “사실상 택시의 수요를 늘리기 위해서는 비싸더라고 타다나 우버 같은 사업을 활성화시켜야 택시 수요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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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버스요금, 지하철요금, 전기요금, 가스요금, 라면, 자장면, 우유, 학원비, 배추, 무, 새우깡, 광어회, 항공요금…. 다 오르는데 택시요금은 인상 못해? 기사들은 어떻게 살라고? 닥치고 비싸면 텅텅빈 버스나 지하철 타고 다니면 됨. 건강을 위해 걸어다니든가.

  2. 역시 조선인은 다르네…
    나는 충분하게 누려야하고, 남은 개고생해야하고, 나는 많이 가져야하고, 즐겨야하고, 많이먹어야하고, 남은 나보더 훨씬 적게….

    기존에 있는 것에 더 주기는 싫고, 새것에게 주고싶고 그러다 거덜나는줄 모르고….
    비행기 스튜어디스에게 월 150만원에서 200만원 줄테니, 하루12시간씩 26일간 만근조건이라 하고, 승객에게 웃어라 상냥하게 대해라 하면, 잘하겠니 ? 니가해라

  3. 비싸 그럼 안타면 되는거 아닌가요? 배달비도 비싸서 안시켜 먹는 사람들 많아지는거 같은데..
    비싼 술먹고 비싼 택시비 못 내겠다는 인간들은 술먹고 술냄새 풀풀 풍기며 전철 버스타고 집에가면 되는거 아닌가? 술집서 소주 5000원 내고 마시면서 택시비 고작 1000원 올라 4,800원 그게 그렇게 아까워 하는 사람들은 택시 안타도 되니 그냥 대중교통 이용해서 정말 필요해서 이용하는 다른사람들테 피해아닌 피해주지 마시..

  4. 솔직히 말해 그동안 싸게 잘타고 다녔지 요즈음 기본거리
    짜장면한그릇 몇백만원하는 바이크타고 가면 요금 얼만줄알어? 사람이 억이넘는 택시타고가면 요금 짜장면보다 싸다
    천원이 아까우면 걸어다녀 걸어가보면 택시싼걸 알거다

  5. 콜비 1000원 아끼려고 카카오부르고 통닭 배달비에 비하면 공짜로 이용해 왔으면서 콜받고 가면 기다려야 되고 뭐라하면 써비스 운운하고 그냥 버스타고 다니묜 되지

  6. 쌉소리그만하고 택시요금인상에 이렇게
    기자처럼 정신나간글 쓰지말고 믿지도 맙시다 일부기사들때문에 나같이 3800원받아가면서 근무하는 기사들은 뭐냐 우리가 봉사단체냐 언제까지 봉사활동해야되냐 뭐1천원 장난치냐 지금 남들윌급다올라가고 할때 4년마다400백원씩 올려놓고 이젠8년만에 1천원 올라가는게 이거 정상이냐 아니 서민의 택시
    서민의발 쌉소리할거면 서민의 세금으로 지원이라도해주던가 우리 택시가1천원 올라간다고 기자양반 오바 많이 하네

  7. 글쎄요
    배달 업체들 보면 점점 덩치 키우고 본색을 들어내고 있는데 타다나 우버는 안 그렇꺼라고 생각하나 보죠
    초기에는 다소 적자 감수하고 덩치를 키울테고 그들이 덩치 키울수록 개인택시나 기존의 택시회사는 줄어들었겠죠
    그냥 복잡하게 생각할것도 없이 대기업들이 택시 장악해버린 미국이나 유럽 택시 요금 좀 찾아보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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