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계가 분석한
중국 시장의 성장세
이젠 부러울 지경이라고?

전 세계에서 전기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장은 어디일까? 놀랍게도 중국 시장이다. “중국이 무슨 전기차냐?”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건 진짜 모르는 소리다. 2022년 4월까지의 전 세계 판매량을 기준으로 10위권 안에 든 10개 전기차 업체 중 중국 전기차 업체가 무려 9곳이다. 3위인 테슬라를 제외하면 나머지를 모두 중국 전기차 업체가 휩쓴 셈이다.

테슬라가 3위라니, 그렇다면 1위는 대체 어디일까? 1위를 차지한 중국 전기차 업체는 바로 BYD다. 최근 국내에도 진출하겠다 나서며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나름의 인지도를 구축한 그 BYD가 맞다. 전 세계 1위의 전기차 업체, BYD가 보여준 무시무시한 성장력. 이에 국내 자동차 업계는 결국 이들을 분석하고 나섰다. 분석 결과를 보면 모두가 깜짝 놀랄만하다는데, 이번 시간엔 이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조용혁 에디터

한국자동차연구원
BYD의 성장세에 주목

지난 19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왜 비야디(BYD)의 성장에 주목하는가?”라는 제목의 산업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최근 중국이 일으킨 전기차 돌풍을 이끈 업체도 BYD를 지목하며 “BYD는 배터리와 부품, 자율주행 등 전기차 대중화에 필요한 기반들을 전방위적으로 구축해왔다”라고 말하며 “과시적이기보단 최종 소비자를 지향한 조용한 혁신에 그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BYD가 전 세계 판매한 전기차 대 수는 약 80만 6,000대다. 이는 약 62만 9,000대를 판매한 테슬라를 크게 앞선 수치다. 테슬라의 주요 시장 중 하나가 중국 시장인 점을 고려해 보면 BYD의 성장세는 확실히 눈길이 간다.

보고서는 “BYD는 글로벌 지향으로 개발된 전기차, 오션 시리즈로 브라질, 호주, 일본, 독일 등의 시장에도 판매망을 구축해 해외 주요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이어 “테슬라와 토요타 등 다른 업체들과도 협력해 부품 공급을 확대하며 위탁 생산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BYD의 성장세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져 나갈 것을 암시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중국 정부의 정책에 주목

같은 날,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이하 KAMA) 역시 “중국, 자동차 수요 촉진 정책 지속”이라는 제목의 이슈 브리프를 발간했다. KAMA는 해당 브리프를 통해 중국 정부가 자국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구매할 때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들에 주목했다.

해당 브리프에서 소개된 중국 내 전기차 구매 정책에는 친환경차 등록세 면제 혜택 1년 연장, 승용차 취득세 감면 대상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KAMA 측은 이번 중국 정부의 정책으로 600억 위안, 한화로 약 11조 9,000억 원 규모의 취득세 감면이 일어날 것이며, 이를 통해 “최대 200만 대의 신차 소비를 창출, 3,000억 원 이상의 소비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려움 또는 부러움
무엇이든 준비를 해야

이러한 보고서들은 현재 “국산 완성차 회사들이 세운 전략을 다시 점검하고, 정부의 산업 육성책에도 자국민 보호라는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려는 것이 목적”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보고서들을 두고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부정할 수 없는 강자로 도약한 중국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라 해석하는 중이다.

또 한편으로는 뒤처진 산업 수준을 단시간 내 따라잡을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해준 중국 정부에 대한 부러움으로도 해석하고 있기도 하다. 두려움이든 부러움이든 이제 중국은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있다. 이에 국내 정부와 업체들 역시 시장 선도를 위해 만만의 준비를 기해야 할 것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전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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