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비싸다고? 실구매가 2천만 원대로 살 수 있는 초 가성비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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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보다 비싼 전기차
합리적인 가성비 견적 정리
서울 기준 4천만 원 미만

쌍용 코란도 E-모션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며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건너가기엔 고민되는 요소가 한둘이 아니다. 부족한 충전 인프라와 충전 속도, 주행 가능 거리는 둘째 치고 동급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훨씬 비싼 가격대가 먼저 발목을 잡는다.

이미 전기차로 마음이 기울었다면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한 체급 낮은 전기차를 사야 한다는 점은 감안할 수 있지만 부담스러운 가격은 진입장벽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적당한 크기에 필수 편의 사양을 갖추고도 4천만 원 미만에 살 수 있는 가성비 전기차들을 정리해봤다. 가격은 각종 세제 혜택과 구매 보조금, 취·등록세를 포괄한 최종 금액을 기준으로 삼았다.

 이정현 에디터

쉐보레 볼트 EV / 사진 = “위키피디아”
쉐보레 볼트 EV 인테리어 / 사진 = “Cnet”

쉐보레 볼트 EV
풀옵션도 가능

쉐보레 볼트 EV는 작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엠블럼이 블랙 보타이로 바뀌고 헤드 램프가 컴포지트 타입으로 변경되는 등 더욱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6.7kgf.m를 발휘하는 전기 모터와 66kWh 배터리가 유지되어 1회 충전 시 414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자식 변속 버튼과 운전석 전동 시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풀오토 에어컨과 전 좌석 원터치 파워 윈도우가 기본 사양이다. 옵션으로는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서라운드 뷰, 차로 이탈 방지 등 안전 사양과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제공된다. 이 모든 옵션을 포함하더라도 국고 보조금 700만 원과 서울시 보조금 200만 원을 받으면 최종 3,964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기아 니로 플러스 / 사진 = “위키피디아”
기아 니로 플러스 인테리어 / 사진 = “위키피디아”

기아 니로 플러스
엔트리 트림 선택

기아 니로 EV의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차량으로 출시된 니로 플러스는 실내 공간이 넓어져 패밀리카로도 적합한 모델이다. 전기 모터 최고 출력은 204마력, 최대 토크는 40.3kgf.m로 일상 주행에서 필요충 분한 동력 성능을 제공하며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92km다.

이번 글에서 소개할 세 가지 차종 가운데 시작 가격이 가장 높아 엔트리 트림 ‘에어’를 골라야 4천만 원 이내로 구매할 수 있다. 전 좌석 열선 시트와 운전석 전동, 통풍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풀오토 에어컨 등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여기에 드라이브 와이즈 1을 선택하면 고속도로 주행 보조를 포함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하이빔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기능이 추가된다. 볼트 EV와 동일한 보조금이 지급되어 3,97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쌍용 코란도 E-모션 / 사진 = “오토스파이넷”
쌍용 코란도 E-모션 인테리어 / 사진 = “Autolina”

쌍용 코란도 E-모션
일부 지역은 2천만 원

쌍용 첫 전기차 코란도 E-모션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336km로 세 후보 중 가장 짧다. 동력 성능 역시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36.7kgf.m로 소폭이긴 해도 가장 낮지만 편의 사양 면에서는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1열 통풍 시트, 내비게이션 패키지 등이 기본이며 선루프, 동승석 전동 시트를 포함한 천연 가죽 시트 패키지, 스마트 테일게이트, 디지털 스마트키, 휴대용 충전 케이블과 스포츠 페달을 포함해도 3,998만 원이면 된다.

울릉도 거주민이라면 옵션 한두 개만 빼도 2천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쌍용차는 현재 배터리 수급 문제로 코란도 E-모션의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이번 달 기준 니로 플러스의 출고 대기 기간이 10개월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 안에 코란도 E-모션의 생산이 재개되어 더욱 빨리 받을 수 있게 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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