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도 만드는 엔진
V12 엔진을 버리고 하이브리드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 정비
이탈리아의 대표 슈퍼카 제조사들은 V12 엔진을 가장 잘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웅장한 엔진 배기음과 강력한 힘의 근원으로 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한다. 하지만 유럽연합은 이런 웅장한 배기음과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엔진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유럽연합의 압력으로 인해 각 제조사들은 친환경적인 엔진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런 움직임에 람보르기니도 함께하기로 했다. 이르면 내년 3월에 출시한다는 람보르기니의 하이브리드 계획에 대해 알아보자.
글 유재희 기자
람보르기니 CEO가
이야기한 전동화 계획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CEO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1분기에 아벤타도르의 후속으로 불리는 마르크가 람보르기니의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이 될 것이다”라며 “이 차량은 람보르기니가 만들던 차량과 완전히 다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발언을 뒷받침할 수 있는 내용들을 살펴보자면, 스테판 윙켈만 회장은 “오는 2023년부터 람보르기니의 전체 라인업을 전동화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고, 마지막 우라칸 모델을 끝으로 내연기관 엔진 개발을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람보르기니도 유럽연합의 압력에 따라 고성능 하이브리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고, 점차 순수 전기차까지 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람보르기니는
매일 증가하는 판매량
올해 9월까지 람보르기니는 세계 시장에서 총 7,430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이는 주요 판매 국가에서 모두 판매 성장률을 만들었고, 전년 대비 영업 이익 역시 68.5%가 증가했다. 람보르기니의 영업이익은 5억 7,000만 유로를 달성했으며, 이런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한 이유는 바로 한 대당 판매 가격 증가와 크게 오른 환율 덕분이다.
여기서 람보르기니의 호조를 이끈 주요 모델은 람보르기니의 첫 SUV는 우루스는 올해 9월까지 총 4,834대를 판매했고, 이는 전체 판매량에 약 60% 애 달하는 수치다. 이에 대해 람보르기니 CEO 스테판 윙켈만 회장은 “람보르기니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고, 하이브리드 개발과 더불어 신중하게 미래를 내다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