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페이스리프트 포착
양산형 부품까지 장착
디자인 어떻게 나올까?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가 예고된 현대 쏘나타 테스트카가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던 전면부 디자인은 환골탈태 수준으로 변화하는데, 후면부 역시 기존 모습은 아예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파격적인 변화가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엔 양산형 부품을 일부 장착한 테스트카도 포착되고 있어 이르면 올해 하반기로 넘어갈 시기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올 것임을 예상할 수 있는 상황. 그래서 오늘 오토포스트 국내 포착 플러스는 신형 쏘나타 스파이샷을 함께 살펴보며 변화 포인트를 예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글 박준영 편집장
더 이상 메기는 없다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
전면부는 이렇게 바뀐다
기존 DN8 쏘나타 디자인을 논할 때 호불호가 가장 심하게 갈렸던 전면부 디자인이 큰 변화를 맞이할 예정이다. DRL은 요즘 현대차가 밀고 있는 일자형이 적용되는 데, 스타리아와 그랜저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유사한 느낌이다. 그러나 이는 DRL에 한정되는 이야기고, 나머지 헤드램프나 범퍼 디자인은 오히려 최근 공개된 신형 코나와 유사한 스타일인 것으로 보인다.
두터운 위장막에 둘러싸여 있지만, 범퍼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고 수많은 예상도들이 등장하여 어느 정도는 디자인을 예상해 볼 수 있는 수준이다. 메기라며 엄청난 놀림을 당했던 디자인은 이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솔직히 어떻게 나와도 기존 모델보다는 낫지 않을까?
페이스리프트인 만큼
측면부는 큰 변화가 없어
새로운 휠 적용된다
풀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인 만큼 측면부엔 큰 변화가 거의 없다. 프론트 휀더 쪽에 방향지시등을 보조하는 램프 포인트가 하나 추가된 것을 제외하면 크게 바뀌는 부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대신 휠은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어 여러 종류가 포착되고 있으며, 기존 모델보다 한층 스포티한 분위기로 디자인된 편이다.
현재 도로에서 포착되는 테스트카들은 P1 단계 (F1)이기 때문에 이제 막 프로토를 지난 첫 테스트카라고 볼 수 있다. 이후 P2와 P3 단계가 남았는데 P2부터는 거의 모든 양산형 부품을 장착하고 테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조만간 더 많은 정보들이 공개될 것이다. 참고로 실내 역시 꽤 많은 변화가 있다는 소문이다. 디스플레이는 계기판과 센터패시아 일체형이 적용되며, 기어노브가 사라지고 그랜저와 동일한 방식의 칼럼식이 적용된다는 말이 있다.
픽셀 타입 테일램프 적용
쏘나타의 설욕전, 성공할 수 있을까?
K5도 페이스리프트 준비 중
후면부 역시 기존 모델과의 접점이 아예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많이 바뀐다. 번호판 위치는 거의 동일하지만, 테일램프가 픽셀 타입으로 변경되는 점이 핵심이다. 최근 양산형 램프를 달고 있는 테스트카가 포착됐는데, 가늘게 점등되는 일자형 브레이크 등과 순차적으로 점등될 것으로 보이는 픽셀 램프가 추가로 확인됐다. 해당 부분은 방향지시등 또는 후진등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사진 속 테스트카의 범퍼 부분은 검은색으로 마감이 되어있는데, 이 역시 기존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부분이다. 램프와 범퍼 하단부 디자인이 완전히 바뀌는 것으로 보아 기존 쏘나타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신차가 될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바뀐 쏘나타를 선택할지가 기대되는데, K5 역시 페이스리프트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쏘나타의 설욕전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지켜보자. 현대차는 칼을 갈아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