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 노리는 폭스바겐코리아
13일부터 공식 사전 계약 시작
2023년형 투아렉 바뀐 점은?
안전 삼각대 성능 미달 문제로 지난달 27일부터 신차 출고를 잠정 중단했던 폭스바겐이 13일부터 전 차종 출고를 재개했다. 자발적 리콜 조치와 함께 지난달 196대라는 초라한 실적을 기록한 폭스바겐은 재기를 노리며 신형 모델을 들고 왔다. 주인공은 준대형 플래그십 SUV ‘2023년형 폭스바겐 투아렉’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3일부터 2023년형 투아렉의 공식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차량 인도는 3월 중으로 예정됐으며, 샤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투아렉은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프리미엄의 기준을 제시하며 전 세계 고객들을 매료시킨 모델”이라며 “2023년형 투아렉의 진면목을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년형 투아렉은 연식변경을 통해 어떤 점이 바뀌었을까?
글 김현일 기자
편의 기능 대폭 보강
기본 적용된 사양은?
2023년형 투아렉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트윈도징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V6 3.0 TDI 엔진을 탑재하고 기존 모델 대비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확대 적용하여 상품성을 높였다. 3세대 모델 초기 최상위 모델 V8 4.0 TDI에만 적용되던 ‘IQ.라이트’와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LED 주간 주행등’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쾌적한 야간 주행을 돕는다.
이에 더해, 능동 주행 보조 시스템인 트래블 어시스트(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등)를 포함한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 역시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이외 보강된 편의사양으로는 1열 통풍·마사지 시트와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있으며, 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 모델부터는 4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이나 헤드업 디스플레이, 에어 서스펜션, 에어리어 뷰,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 주차·출차가 가능한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가 추가 제공된다.
인터페이스 업그레이드
운전자 편의성 높였다
앞서 언급한 새로운 V6 3.0 TDI 엔진(디젤)은 모든 트림에 동일하게 탑재되며, 최고 출력 286마력과 최대 토크 61.2kg.m의 힘을 발휘한다. 풀타임 4륜구동 방식과 8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하여 최고 235km/h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공인 연비는 10.8km/L(도심 9.6km/L, 고속 12.8km/L)이다.
2023년형 투아렉의 운전석에는 ‘이노비전 콕핏’이 기본 적용되어 12.3인치 계기판 디스플레이와 한국형 프리미엄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지원하는 15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실내에는 총 8개의 스피커가 탑재되었고, 부가 기능으로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과 앱 커넥트(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지원) 등이 있다.
8,830~1억 284만 원
3가지 트림으로 출시
2023년형 투아렉은 프리미엄과 프레스티지, R-Line으로 총 3가지 선택지가 제공된다. 가격은 프리미엄 8,830만 2,000원, 프레스티지 9,782만 7,000원, R-Line 1억 284만 7,000원(개소세 인하분 3.5% 적용)으로 직전 모델 대비 약 600만 원 정도 인상되었다.
앞에서 알아봤듯이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다양한 편의 기능이 추가로 적용되며, R-Line은 21인치 블랙 알로이 휠과 전용 색상, 스티어링 휠, 로고가 삽입된 가죽시트 등 디자인 패키지가 제공된다. 자세한 정보와 시승/상담 신청은 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폭스바겐은 5년/15만km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