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사주지 좀 마세요” 실제 차주들이 고백한 테슬라 문제점에 역대급 반응 터졌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상승해 나가는 추세다. 한국수입차협회의 조사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1~4월 간 판매된 수입차는 총 97,960대로, 전년도 동기간 내 판매된 수입차보다 약 2만 대 가량 증가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하는 제조사가 있다. 바로 전기차 시장 내 강자, 테슬라다.

올해 1~4월 사이 테슬라의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약 18%가 감소됐다. 여러 요인이 겹쳐 이 같은 하향세가 나타난 것이겠지만, 테슬라가 고질적으로 앓고 있는 품질 문제의 영향이 없다고 볼 수 없다. 오늘은 아직까지도 결함 및 품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테슬라의 이야기에 한걸음 더 다가가 본다.

김성수 인턴

(사진=테슬라코리아클럽TKC)

최근 논란을 불러일으킨
모델Y의 역대급 품질 문제
아무리 국산 제조사 차량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는 하지만 테슬라도 전부터 만만치 않은 품질 문제로 논란을 이어왔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계속해서 여러 품질 문제 사례들이 보고되어 왔다.

주행 중 스테어링 휠이 떨어져 나갔다던가, 비가 많이 내리는 날 후면 범퍼에 물이 고여 그 무게를 버티지 못해 떨어져 나갔다던가, 주행 중 루프가 뜯어져 나가버린다던가 하는 문제들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사진=테슬라코리아클럽TKC)

이와 같이 어처구니없는 사건 외에도 자잘한 단차 및 도장 빠짐 등의 품질 문제는 셀 수 없이 많이 보고되었다. 문제는 이러한 품질 문제가 최근까지도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테슬라 커뮤니티 ‘테슬라코리아클럽TKC’의 한 회원은 새로 출고한 모델Y에서 발견한 수많은 품질 불량 요소들을 제보하였다.

게시글에 실린 작성자의 차량 사진에는 도저히 당일 출고를 받은 차량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문제들이 포착되었다. 이전 모델3부터 끊임없이 지적되어왔던 단차 및 도색, 오염 등의 문제가 제보자의 모델Y 안에 모두 담겨있었다.

(사진=테슬라코리아클럽TKC)

제보자의 차량 상태를 본 회원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아니 이건 좀 심하네요…”, “중고차보다 못해 보이네요”, “중고 아닌가요…?”, “와 정말 최악이네요. 비트코인 말고 품질이나 생각하지”, “모델3는 많이 좋아진 것 같은데 모델Y는 심각한 것들이 많네요”

“이 정도는 정말 처음 봅니다. 하나도 아니고 열 개도 넘네요… 해도 해도 너무하네”, “저도 출고할 때 속상했는데 이거 보니 제껀 양품이었네요…”, “저런 상황은 정말 처음 보네요. 소비자 보호원에 민원 접수하세요” 등의 반응을 볼 수 있었다.

국내 서비스센터 확충 및
고객 응대 수준도 아쉬운 모습이다
계속해서 발생하는 품질 불량 문제뿐만 아니라 제품 외적의 여러 요소들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아서게 만들고 있다. 현 테슬라의 국내 서비스는 턱없이 미흡한 상황에 처해 있다. 먼저 국내 서비스센터가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테슬라 서비스센터는 국내에서 서울 강서구와 경기도 분당 두 곳 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올해 들어 서울에 추가로 2곳, 부산 및 광주, 대구 5곳을 추가로 개설하였다. 또 올해 안으로 대전에도 서비스 센터를 열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럼에도 아직 턱없이 부족하고, 그나마도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는 공식 서비스센터 외에 수입차 전문 정비업체인 코오롱 모빌리티와 제휴를 맺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직영 서비스센터에서는 보증수리 및 일반정비 업무를 담당하고, 코오롱에서는 사고차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렇지만 이는 근본적 해결 방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 수리를 진행하려 하더라도 정작 부품 수급에 계속해서 차질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투른 고객 응대 역시 소비자들의 불만을 야기했다. 수 시간 기다린 상담이 점심시간이라는 이유로 끊기거나, 점심시간이 되지 않았음에도 자동 응답기가 수신을 제한하는 등의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테슬라의 뒤늦은 대응에
소비자들만 고생하는 상황
이 외에도 소비자들은 차량 인도 과정에 불만을 호소하기도 한다. 차량 인도 직전까지 연락이 되지 않거나 당일 수시간 전에서야 연락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지어는 인도 날짜를 지나고 나서야 연락이 오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한다.

실질적인 주행 환경과 관련해서도 제한 요소가 적지 않다. 전기차는 전기차 충전소에 영향을 크게 받기 마련인데, 독자 규격을 사용하는 테슬라는 충전소의 제약을 더 크게 받는다. 국내 전기차 점유율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테슬라이지만, 충전소는 아직 필요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테슬라 전용 충전소인 슈퍼차저는 테슬라 코리아의 여건 상 고속도로 휴게소 안에 설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테슬라 코리아는 고속도로 외곽 대형마트 등에 설치를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하면 E-PIT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인프라를 증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도 테슬라의 아쉬운 대처가 눈에 띄는데, 한국도로공사 측이 고속도로 충전소 사업을 유치할 당시 테슬라는 이에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독자 규격을 사용하는 테슬라이기에 한국도로공사 측은 다시금 협업 의사를 물었지만 테슬라 측으로부터 돌아온 답은 없었다고 한다.

잠시 주춤하는 테슬라
개선 없다면 기울어질지도
이처럼 제품 자체의 문제뿐 아니라 인프라 및 서비스의 상태에서도 아쉬운 모습이 이어지자 소비자들은 다음과 같은 반응들을 보였다. “회장이 그 모양이니 차도 개판이지”, “이번에 보여준 머스크 행동은 테슬라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기 충분하다. 테슬라는 절대 안 산다. 믿을 수가 없다”

또 “모르고 샀냐? 그 오래된 외제차들도 정비소 때문에 얼마나 고생하는데. 사기 전에 이것저것 따져봤어야지”, “품질이 중국산 짝퉁 수준이다”와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현기 품질에 비하면 프리미엄 품질이지”, “테슬라는 대량 인도하고 있지만 다른 업체들은 인도도 얼마 못 하면서 품질 논란이나 따지고 있네”와 같은 반응들도 볼 수 있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테슬라의 판매 실적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시장 내에서도 감소하였다. 테슬라 측은 “공장 생산장비 업데이트로 인해 생산이 한동안 중단되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하였지만, 지난 4월 상하이오토쇼에서 발생한 품질 불만 시위와 같은 품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볼 수 없다.

한동안 부품업체들 사이에서 갑의 위치를 유지하며 반도체 수급 난항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해오던 테슬라도 이례적으로 선결제 방안을 제시하는 등 반도체 확보를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러모로 정신 없는 상황에 놓인 테슬라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의 불편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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