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진짜 끝났네요” 국내에서 포착된 가성비 끝판왕 고성능 수입 SUV의 존재감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AutoSalad’님 제보)

최근 폭스바겐의 여러 모델들이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수입차다운 준수한 성능과 뛰어난 가성비를 바탕으로 티구안과 제타는 현재까지 각각 약 2,200대, 약 1,900대를 판매하며 상당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폭스바겐은 준중형 SUV 티구안과 준중형 세단 제타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소형 SUV 티록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 폭스바겐의 새로운 소형 SUV가 포착되어 네티즌들의 주목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라는데, 과연 새로운 소형 SUV는 어떤 모델일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김성수 인턴

폭스바겐의 4번째 SUV
티록은 어떤 모델일까?
최근 국내에서 포착된 소형 SUV의 주인공은 바로 티록 R이다. 티록 R은 기존 폭스바겐의 소형 SUV 티록의 고성능 버전 모델이라고 하는데, 본격적으로 티록 R을 살펴보기 전에 티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폭스바겐 티록은 폭스바겐에서 2017년 출시한 소형 SUV이다. 201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컨셉카로 처음 공개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생산으로까지 이어진 모델이다. 당시 컨셉카는 공격적인 외형 디자인에 AWD를 갖춘 오프로드 형태의 차량인 것이 특징이었다.

당시 폭스바겐은 이 컨셉카를 양산형 모델이 아닌 테스트 용도로만 활용될 것이라 말했지만, 결국 양산차 생산이 가능하다고 번복하였다. 이후 티구안의 아래급인 소형 SUV 라인업으로, 2017년 8월 이탈리아에서 최초 공개하였다.

티록은 폭스바겐이 만든 4번째 SUV다. 차량에는 운전 모드 변경 및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으며, 동시에 적용된 12.3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계기판 또한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되었다.

티록은 북미, 멕시코, 아르헨티나, 러시아 등지에서 판매가 주로 이루어졌었으나,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판매를 개시하였다. 처음 티록이 글로벌 런칭을 했을 당시, 아우디 폭스바겐 코리아 측은 디젤 게이트로 인해 판매를 정지당한 상황이었다.

이에 폭스바겐 코리아는 “차량 리콜 및 서비스에 주력할 것”이라 말하며 출시 계획이 없음을 밝혔지만, 결국 국내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출시가 진행하였다. 2019년 하반기에 출시가 언급되었었으나, 국내 인증 문제로 2020년 1분기로 연기되었으며, 이후 계속된 출시 연기 이후 결국 2021년 1월 출시되었다.

폭스바겐 티록은 스타일 3,599만 원, 프리미엄 3,934만 원, 프레스티지 4,032만 원으로 독일 현지에 비해 최대 1,500만 원 가량 저렴하게 책정된 것뿐 아니라 폭스바겐 파이낸스 할인까지 더해져 각각 3,008만 원, 3,288만 원, 3,371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하지만 디젤 모델밖에 판매되지 않았고 성능도 크게 뛰어난 편이 아니었기에 애매하다는 평을 내리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리하여 티록은 현재까지 티구안이나 제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AutoSalad’님 제보)

주행성능과 편안함
동시에 잡았다는 티록 R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 티록의 고성능 버전 모델 티록 R이 포착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폭스바겐 티록 R은 전후면 디자인이 새롭게 적용되었으며 그 이름답게 성능 역시 향상되었다고 한다.

먼저 전면부 하단 범퍼 디자인을 살펴보면, 더욱 강렬한 형태의 디자인으로 변화한 모습을 알 수 있다. 하단의 범퍼 디자인은 일체형으로 변화하였고, 두 개의 가로선이 추가되었다. 또한 상단 라디에이터 그릴 안쪽에 R 엠블럼이 탑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AutoSalad’님 제보)

후면 하단 범퍼 디자인도 변화하였다. 하단 범퍼 양 측면의 방향 지시등 디자인이 변화한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기존의 가로줄 형태에서 ‘ㄱ’자 형태로 변화하였다. 머플러팁 디자인도 변화가 생겼는데, 양쪽에 2개씩 탑재된 배기구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후면 중앙의 좌측에도 탑재된 R 엠블럼, 기존에 비해 얇은 디자인으로 변화한 휠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크기는 길이 4,235mm, 넓이는 1,819mm, 높이 1,573mm, 휠베이스 2,605mm이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AutoSalad’님 제보)

폭스바겐의 고성능 모델 개발 부서인 R에서 개발한 모델인 만큼 강력한 주행 성능과 편리한 주행감을 동시에 갖춘 모델이다. 폭스바겐 티록 R은 2.0L 가솔린 터보 4기통 엔진이 장착되며 7단 DSG 변속기와 4모션 시스템이 조화된다.

최대 출력은 300마력이고, 400Nm의 토크, 제로백 4.9초의 스펙을 자랑한다. 또한 스포츠 서스펜션과 17인치 브레이크 시스템이 탑재되어 보다 빠르게 코너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AutoSalad’님 제보)

이 밖에 해당 모델에는 런치 컨트롤, 레이스 모드, 쿼드 배기, 18인치 스파일버그 알로이 휠 등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R 퍼포먼스 티타늄 배기 시스템과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19인치 휠 등이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티록 R의 현지 판매 가격은 4만 3995유로, 한화로 약 5900만 원부터 시작하는 수준이다. 티록 일반 모델 최저 사양 트림 가격과 비교하면 약 2배에 가까운 가격이다. 과연 가성비 좋은 수입차 이미지로 자리 잡은 폭스바겐이 국내 판매 시에도 이 가격을 유지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AutoSalad’님 제보)

네티즌들은 애매한 반응
높은 가격대가 발목 잡을까?
티록 R을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들이 나타났다. 먼저 “작고 다부진 느낌이 든다”, “점점 작은 차가 많아지는 것 같은데, 나쁘지 않아 보인다”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이 있는 반면, “R은 참 탐나는데 가격이 애매하네”, “최고 가격은 GV70도 바라볼 것 같은데”와 같이 애매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볼 수 있었다.

티록 R은 R 이름을 달고 출시되는 고성능 모델인 만큼 성능 면에서는 뛰어난 향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기존 티록이 지니고 있던 저렴한 모델 이미지와는 조금 거리가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티록 R이 국내 판매에 돌입하게 되었을 시, 어떤 성적을 거둘지 벌써부터 상당히 기대가 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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