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
에미라 V6 수동 변속기 모델
MT 클래식함으로 승부 본다
경량 스포츠카하면 바로 떠오르는 브랜드, 로터스. 이들의 자사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 에미라에 새로운 모델을 출시했다. 해당 모델은 바로 ‘2025년형 에미라 V6 MT’로 무려 수동 변속기를 탑재한 모델이다. 로터스 측은 해당 모델을 두고 20대 한정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에미라 V6는 지난해 한정 판매한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을 대체하는 모델이다.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은 지난해 완판이 됐던 인기 모델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모델 역시 희소성이 높은 경량 미드십 스포츠카 MT 모델이란 점에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진과 수동 변속기의 조합
스포츠카 다운 최고의 성능
에미라 V6 MT는 3.5L 가솔린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조합하여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출력은 무려 405마력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제로백)하는 데 4.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최고 속도는 시속 290km이다.
이번 수동 변속 모델 한정으로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LSD)을 제공한다. 해당 기능은 트랙에서 최고의 코너링과 스피드를 선사하며 드리프트 주행까지 가능케 한다. 아울러 2025년형으로 업데이트하면서 C필러와 동승석 대시보드에 새로운 에미라 전용 배지를 장착했다. 앞 범퍼의 앰블럼은 블랙과 실버로 마무리하여 깔끔한 느낌을 더한다.
클래식함에서 오는 품격
자동보다는 수동이 좋다
최근 생산되는 많은 차량에 수동 변속기보단 자동 변속기를 다는 추세이다. 심지어 스포츠카에도 자동 변속기를 다는 모델이 대다수이다. 흔히 스틱 기어라고도 불리는 투박한 느낌의 수동 변속기는 스포츠카의 상징과도 같다. 클래식한 투박함을 좋아하는 자동차 마니아에게 에미라 V6 MT는 수동 변속기 모델 가뭄 속 단비와도 같다.
수동 변속기를 통해 감성 뿐만 아니라 훌륭한 성능도 체험할 수 있다. 운전자가 직접적으로 기어를 조절할 수 있어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차량을 직접 제어하여 더욱 세밀하고 직관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 이러한 장점에 수동 변속기를 잊지 못하고 꾸준히 찾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스포츠카 시장의 신흥 강자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매력
에미라는 엑시지와 엘리스, 에보라 등 로터스 2도어 경량 미드십 스포츠카의 계보를 잇는 로터스의 마지막 내연기관 모이다. 이번 신형 모델은 마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기존 수동 변속기 모델을 이어 전통을 유지한다. 가격은 1억 5,390만 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로터스는 에미라 뿐만 아니라 차세대 하이퍼 EV 라인업인 엘레트라와 에메야를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최근 출시한 에메야는 동급 최고 수준의 사양과 성능, 1억 4,80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 경쟁력을 통해 럭셔리 GT 세그먼트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했다. 클래식함과 모던함 모두 놓치지 않는 로터스의 국내 시장에서의 행보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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