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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폐차한다.. 엔진룸 고양이, 100% 막아준다는 ‘역대급 꿀팁’

이효정 기자 조회수  

겨울철 고양이 대피소
자동차 보닛 안으로 들어가
주행 전 보닛 한번 쳐볼 것

사진 출처 = 'Reddit'
사진 출처 = ‘Reddit’

추운 겨울이 되면 자동차 엔진룸에 찾아온다는 손님이 있다. 바로 고양이들이다.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다 보니 갈 곳 없는 길고양이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따뜻한 엔진룸을 휴식처로 삼는 것이다.

고양이들 입장에서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차주 입장에서 마냥 좋은 일은 아니다. 고양이가 엔진룸에 들어가 있는 줄 모르고 주행을 하다보면 차가 망가지는 건 물론, 심하면 고양이가 엔진룸에서 죽어 시체가 끼어있는 경우도 더러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악취를 풍길뿐더러 최악의 경우 엔진 교체가 필요해 막대한 수리비를 물 수 있다.

사진 출처 = 'Reddit'
사진 출처 = ‘Reddit’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뉴스1’

고양이 있는 줄 모르고
주행하다 죽는 경우도

아마 겨울철 특수세차장에 유독 사람이 몰리는 이유도 이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한 차주는 커뮤니티에 “2주 전부터 공기 청정 모드만 틀면 이상한 기름쩐내가 진동하더라”라며 “처음엔 공기 청정이 잘못된 줄 알았다. 근데 주차했는데도 냄새가 심각하길래 혹시나 봤더니 본네트에 고양이가 죽어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경우는 단순 세차로 해결되지 않는다. 시체이기 때문에 처리하기도 어렵고 냄새도 오래가서 특수 세차를 맡겨야만 해결된다. 엔진룸 전체를 하나씩 분리해 고압 세척기로 오염물을 씻어내고 악취 제거 등으로 약품 처리를 해줘야 한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 부분은 한 번 더 하부 세차를 진행해 남은 찌꺼기를 제거해야 한다.

사진 출처 = 'Reddit'
사진 출처 = ‘Reddit’
사진 출처 = 'Reddit'
사진 출처 = ‘Reddit’

일반 세차로 해결 안 돼
특수 세차 서비스 이용

복잡한 특수 세차, 돈도 꽤나 들어가는 만큼 이런 참사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농림축산식품부에선 길고양이들이 엔진룸에서 갑자기 죽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캠페인을 전개했다. 첫 번째론 차에 타기 전 보닛을 한 번 두드리는 방법이다. 소리에 예민한 대다수의 고양이는 이를 들으면 대부분 밖으로 나오게 된다. 만약 그래도 나오지 않는다면 차량 주변에 간식을 둬 유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두 번째로는 차에 탑승해 쿵쿵 발을 구르는 방법이다. 보닛을 두드렸을 때 놀라 숨는 고양이도 간혹 있다. 이럴 땐 운전석에 앉아 발을 구르면 된다. 세 번째로는 차 문을 세게 닫는 방법이다. 하지만 너무 세게 닫으면 고양이가 쫓겨나는 것이 아닌 문이 망가질 수 있으니 적당히 세게 닫는 것이 좋다.

사진 출처 = 'Reddit'
사진 출처 = ‘Reddit’
사진 출처 = 'Reddit'
사진 출처 = ‘Reddit’

주행 전 보닛 쳐보거나
클락션 울리기 등 방법 사용

마지막으로는 시동을 걸기 전 클락션을 울리는 방법이다. 클락션 소리를 냄으로써 길고양이들에게 차에 사람이 탔다는 걸 알려주는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애초에 고양이들이 차 엔진룸에 들어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간혹 길고양이들이 불쌍해 지하 주차장이나 남의 차 밑에 먹이를 가져다주는 캣맘들이 있는데 오히려 그런 행동은 고양이들을 더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 차에 들어가기 더 쉬운 구조를 마련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역시 “차량 시동 전 노크 등 확인은 생명 사랑의 실천과 동시에 운전자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다. 평소 주차장이나 차량 하부 등 위험한 장소에서 고양이에게 먹이 주기를 자제해야 한다”라는 주의를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본네트 어떻게 들어간 거지…”, “고양이들이 본네트 들어가는 거 오늘 알았네? 이제 앞으로 시동 켜기 전에 본네트 한번 쳐줘야겠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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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Leehj@auto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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