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새 경쟁 모델 등장
혼다 중형 SUV 패스포트
화재 리콜 사건 딛고 비상?
지난해 국내 판매량 1위 타이틀은 기아의 쏘렌토가 차지하였다. 쏘렌토는 국내 1위 차량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명실상부 베스트셀링카이다. 지난해 기아의 글로벌 판매량 6,000만 대 돌파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주연으로 평가받고 있다.
계속되는 쏘렌토의 독주체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양한 자동차 완성업체에서 쏘렌토의 왕좌에 도전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일본의 완성차 업체 혼다 역시 새로운 중형 SUV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층 커진 크기
더욱 발전한 성능
혼다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모델은 신형 ‘패스포트’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패스포트는 4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이전 3세대보다 커진 사이즈와 업그레이드된 성능이 특징이다. 혼다는 12일, 신형 패스포트의 가격을 공개함과 동시에 미국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4세대 모델은 기존 3세대 모델과 마찬가지로 3.5L V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유지하였다. 하지만 듀얼 오버헤드 캠 구조로 변경하는 작업을 거쳐 성능을 한층 개선하였다. 또한 기존 9단 자동변속기에서 10단 변속기로 대체하여 최고 출력을 285마력까지 끌어올렸다.
오프로드 최적화 모델
내부는 섬세함 그 자체
외부 디자인은 이전 세대와 달리 박스형 스타일로 제작되었다. 특히 최저지상고를 높이고 전면 오버행 길이는 줄여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주행을 가능케 한다. 추가로 표준 루프 레일을 적용하고, 뒷면에는 무광 블랙 소재를 덧대어 스크래치로부터 보호하는 ‘백팩’ 스타일 디자인을 완성했다. 보닛에 장식된 통풍구는 강인하고 세련된 인상을 더한다.
실내는 외관과 대비되는 깔끔한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다.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 12.4인치 디스플레이, 무선 애플 카플레이, BOSE 오디오 등 사용자의 편의성도 보장하였다. 아울러 기본형부터 가죽 시트를 적용하였으며, 뒷좌석 및 트렁크 적재 공간도 늘렸다.
쏘렌토보다 큰 사이즈감
대형 리콜 2달 만에 출시
패스포트의 차체 크기는 전장 4,843mm, 전폭 2,020mm, 전고 1,857mm, 휠베이스는 2,892mm로 쏘렌토보다 전체적으로 큰 사이즈감이다. 4세대 패스포트의 미국 판매가는 4만 4,750달러(한화 약 6,500만 원)로 책정되었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하지만 국내외로 인기 있는 쏘렌토와의 경쟁은 피해 갈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12월 혼다는 연료 누출로 인한 화재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SUV 20만여 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하였다. 리콜 대상에는 2023년형 및 2024년형 패스포트도 포함되었다. 결함이 발생한 지 약 2개월이 지난 지금, 소비자 신뢰가 충분히 회복되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의 반응이 어떻게 전개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