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트럭 또 사고 발생
FSD 사용 중에 발생한 사고
이번이 처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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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어떤 모델이 새로 출시될 때마다 굉장한 화제성을 보여준다. 그도 그럴 것이, 앞 유리부터 헤드라이닝이 전부 이어지는 차를 만들지 않나, 팔콘 도어를 장착해 출시하질 않나, 생긴 것부터 이 세상 차가 아닌 트럭을 출시하기도 한다. 그 와중에 오너 리스크도 중간중간 꼭 생기며 개중에는 방화 사건도 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이 있다.
바로 FSD 사고다. 실제로 해외 언론사에서 다루는 테슬라 사고의 대부분은 사고 직전까지 FSD를 통해 주행하다가 일어나는 사고다. 갑자기 차가 제어력을 상실한 때도 있었다고 하며, 도로가 불규칙하게 이어진 상황에 차의 연산 능력 부족으로 인한 사고로 보이는 때도 종종 있다. 이번 사고는 FSD가 차선에 합류하지 못해 벌어진 사고라고 하는데, 얼마 전 비슷한 사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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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해당 사고차는 폐차
전방 주시 태만 인정했다
자율 주행이 코 앞에 와있다며 업계가 술렁이고 있는 상황에, 테슬라의 FSD 사고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결코 쉽게 볼 일이 아니다. 지금까진 자율 주행 측면에 있어 가장 앞서있다고 판단되었던 테슬라였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테슬라라는 브랜드가 만들어지고 시간이 꽤 지나, 중국 신생 업체들처럼 데이터를 더 쌓아야 하는 것도 아닐 텐데 말이다.
일단 이번 사고로 해당 차량은 폐차될 것으로 보인다. 조수석 전방 차축이 밀릴 정도의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차량은 전면부의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수준이다. 다만 해당 차주는 자신이 전방 주시를 철저히 하지 않은 것을 인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실수임이 분명하며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안주하지 말라는 뜻도 함께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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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캡 상용화 직전
스티어링 휠 삭제되었다
한편 테슬라는 일전에 공개했던 사이버캡의 막바지 테스트에 한창인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사이버캡이 올해 말에는 제한적으로 완전 자율 주행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었다. 사이버트럭만큼이나 미래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사이버캡은 현재 각지에서 시험 주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최초로 공개되었을 때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 차량이 정말 무서운 것은, 사이버캡의 운전대에 그 비밀이 있다. 숨겨져 있다고 표현할 수 없는 이유로는 애초에 운전대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스티어링 휠을 혹시 접어둔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이가 많았었는데, 사이버캡의 실내에는 보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정도가 다다. 인간이 직접 운전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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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사고난다면
누구의 책임 소재?
해당 사이버트럭 차주가 말한 내용과 같이, FSD 등의 레젤 2 이상의 자율 주행 또는 주행 보조 장치는 운전자가 전방 주시를 명확히 하지 않게 만들 수 있고, 동시에 차가 판단을 잘 못하게 된다면 사고가 나기 딱 좋은 장치들이다. 이런 사고가 최근 이어지자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사이버캡에 대한 의구심이 가득한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사고는 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사이버캡 역시 만약의 경우 사고가 날 수 있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일단 자동차가 망가지는 것은 둘 째 일이다. 만약 가로등에 차량이 충돌해 가로등이 손상되거나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해당 시설을 관리하는 곳에서는 누구에게 책임 소재를 물을 것인가? 테슬라일까? 정말 묘한 지점이다. 예를 들어 상술한 사건의 경우 차주가 본인의 잘못을 정확히 인정했으니 망정이지, 만약 테슬라의 FSD를 믿었을 뿐이라고 한다면 책임 소재는 테슬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사이버캡을 빨리 상용화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단 기존 시스템을 견고히 다지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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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최씨
너무 억지다 현대기아차도 매일 사고나고 있는데 왜 기사 안쓰나? 해도 너무하네 기자가 공정성을 잃어버리면 기자라 할수없지 선동꾼밖에 더되겄나
구라기레기
테슬라 사이버 트럭은 아직 오토파일럿도 적용이 아직 안되어서 올해 적용한다고 했고, FSD는 아직도 안 되어 있음. 뭘 알고 긁어 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