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인도 시장 레전더 4X4
무려 수동변속기 모델 추가
오프로드 감성 자극 나선다

토요타가 인도 시장에서 고급 SUV ‘레전더 4X4’의 수동변속기 (MT)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 자동변속기 모델과 차별화된 주행 감각을 제공하는 이번 모델은 정통 SUV의 매력을 강조하며, 오프로드 성능과 조작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도 시장에서 SUV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토요타가 어떤 변화를 시도했는지 살펴보자.

강력한 디젤 엔진에
정통 SUV 감성이 가득
레전더 4X4는 ‘포춘’의 상위 모델로, 2021년 인도 시장에 출시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다.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험지 주행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추가된 MT 모델은 기존 자동변속기 모델과 달리, 보다 직접적인 조작감을 원하는 운전자를 타겟으로 한다.
신형 MT 모델에는 2.8L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20Nm를 발휘하며, 6단 수동변속기와 조합돼 보다 적극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오프로드 주행 시 운전자가 스스로 기어 변속을 조절할 수 있어, 차량의 출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어 변속의 즐거움도 강조됐다. 6단 수동변속기는 직결감이 뛰어나며, 빠르고 정교한 변속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험한 지형에서도 차량을 보다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일반 도로 주행 시에도 만족스러운 반응성을 제공한다.

디자인과 편의성
모두를 잡았다는 평가
레전더 4X4 MT 모델은 강인한 오프로드 성능뿐만 아니라, 세련된 디자인 요소도 갖췄다. 전면부는 카타마란(쌍동선)에서 영감을 받은 범퍼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인상을 주며, 피아노 블랙으로 마감된 프런트 그릴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여기에 스플릿 쿼드 LED 헤드램프와 워터폴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돼 시인성을 높였다.
실내 공간에서도 고급감을 강조했다. 블랙과 마룬 컬러가 조화를 이루는 투톤 인테리어를 적용했으며, 스티어링 휠과 콘솔 박스에는 콘트라스트 스티치를 추가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도어 트림, 풋웰 영역에는 무드 조명을 배치해 프리미엄 SUV다운 감성을 살렸다.
편의사양도 놓치지 않았다.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고성능 통풍 시트를 적용해 장거리 주행이나 더운 날씨에서도 쾌적한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다양한 안전 보조 장치가 탑재돼, 단순한 오프로드 SUV를 넘어 고급 SUV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레전더 4X4 MT 모델의 출시로, 토요타는 인도 SUV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자동변속기에 익숙한 소비자도 많지만, 여전히 수동변속기를 선호하는 운전자를 위한 선택지가 늘어났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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