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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카는 예뻤는데.. 커뮤니티 발칵 뒤집은 SUV, 정체가 ‘충격적’

황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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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신형 전기차 ‘0 SUV’
최근 스즈카 서킷 주행해
달라진 차량 디자인에 눈길

사진 출처 = ‘Auto Express’

혼다 브랜드가 마침내 차세대 전기차 시대를 열 첫 주자, 혼다 0 SUV를 일본에서 공개했다. 이 모델은 혼다가 처음부터 새롭게 설계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위에 만들어진 0시리즈의 핵심 라인업으로, 막바지 양산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공개 행사에서는 F1 월드 챔피언이 직접 운전대를 잡으며 주목을 받았다.

공개 무대는 일본 스즈카 서킷이었는데, 혼다는 2019년부터 레드불 F1팀의 엔진 공급사로 활동 중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혼자는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자사의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과 전기차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한 장면이었다.

사진 출처 = ‘Auto Express’

제로에서 시작된 0 시리즈
가볍고 똑똑한 전기차

혼다는 이번 0시리즈를 기존의 내연기관 플랫폼의 연장선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제로(0)에서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로 규정한다. ‘Thin, Light, Wise’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설계된 0 SUV는 초박형 배터리, 경량화 섀시, 소형 e-액슬 시스템 등을 활용해 낮은 전고와 짧은 오버행이라는 파격적인 비율을 구현해 냈다.

외관은 공기역학적 전면부와 각진 후면부의 대비가 특징이며, 실내는 넓은 시야와 공간 활용성에 중점을 뒀다. 대시보드 전체를 덮는 와이드 스크린은 새로운 OS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OTA를 통해 자율주행 보조 기능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진화한다.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운전자 맞춤형 디지털 모빌리티 기기로 정의되고 있다.

사진 출처 = ‘Honda’

최대 480마력 발휘한다
차세대 섀시 제어 기술 탑재

혼다 0 SUV는 퍼포먼스 또한 평범하지 않다. 최신 3D 자이로 센서를 이용한 섀시 제어 기술이 적용되어, 다양한 노면에서도 운전자의 의도에 정밀하게 반응하는 주행 성능을 지녔다. 파워트레인은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나뉘며, 출력은 241마력부터 최대 480마력까지 폭넓게 구성될 예정이다. 해당 파워트레인은 차후 공개될 0 살룬에도 동일하게 탑재된다.

혼다는 0 SUV의 생산을 2025년부터 시작하고, 북미 시장을 우선 출시 지역으로 삼는다. 이후 유럽과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이며, 영국 역시 초기 도입국으로 계획되어 있다. 테슬라 모델 Y를 정조준한 이 모델은 향후 전기 SUV 시장에서 새로운 판도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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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onda’

제로는 끝나지 않는다
살룬 콘셉트카까지 공개

혼다는 이번에 0 살룬 콘셉트카도 함께 공개했다. CES 2024에서 첫선을 보인 후 한층 현실적인 양산형 디자인으로 조정되었으며, 날카로운 노즈 라인과 강렬한 프트 마스크가 특징이다. 기존 무한 거울 형태의 조명은 보다 단순화됐고, 내부는 반원형 스티어링 휠과 3개의 와이드 스크린, 앵글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통적인 사이드미러를 대체하는 첨단 구성을 보여준다.

특히 후면부에는 대형 디퓨저와 각진 오버행이 더해져 양산차로는 보기 드문 실루엣을 갖췄다. 트렁크 공간과 구체적인 적재 능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콘셉트에서 보여준 디자인 요소가 실제 차량에 상당 부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0 SUV와 마찬가지로 기술 중심의 실내 구성이 채택되며, 브랜드의 디자인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사진 출처 = ‘The EV Report’

전기차 라인업 강화
미래로 나아가는 전략이다

혼다는 0시리즈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소형 SUV, 7인승 대형 SUV, 소형 세단 등 다양한 차종이 포함될 예정이며, 이들을 통해 완전한 순수 전기차로 이뤄진 풀라인업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0시리즈는 단순한 신모델이 아닌, 혼다가 정의하는 새로운 전기차 철학의 상징이다. 제로에서 다시 시작해 미래로 나아가는 이 시도는, 단지 스펙이나 디자인이 아닌 기술, 사용자 경험, 브랜드 감성까지 아우르는 완성도 높은 전동화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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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Hwangjb@auto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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