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쿠프라 트레마
호주 시장 본격 출시
새로운 선택지 될까

쿠프라 테라마르가 오는 7월 호주 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터보 가솔린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총 세 가지 파워트레인을 예고하며 다양한 수요층을 겨냥하고 있다.
가격은 한화 약 5,400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트림의 경우 7,300만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티구안, RAV4, CX-5 등 치열한 중형 SUV 시장에서 쿠프라가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실용성과 효율성 강조한 구성

테이마르는 쿠프라만의 아이덴티티를 입은 완성형 SUV이다. 엔트리 모델인 S mHEV는 1.5리터 터보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되며 110kW의 출력과 250 Nm의 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전륜 구동 시스템과 7단 DSG가 조화를 이뤄 실용성과 효율을 모두 만족시킬 구성을 갖췄다.
중간 트림인 V와 VZ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다. V 트림은 150kW 출력을, VZ는 195kW를 발휘하며 각각 320 Nm, 400 Nm의 토크를 제공한다. 두 트림 모두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며, 특히 VZ는 0~100km/h 가속 시간이 5.9초로 스포츠 SUV다운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2026년 출시 예정인 VZe는 PHEV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전기 모드 주행거리가 100km 이상으로 예상된다. 1.5리터 터보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해 총 출력은 200kW, 토크는 400 Nm에 달한다. 도시 주행부터 장거리까지 폭넓은 활용을 예고하고 있으며, 친환경 SUV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전략이 엿보인다.
기능과 감성 모두 담아낸 실내외 구성

S mHEV와 V 트림은 18인치 또는 19인치 알로이 휠, 1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전동 및 열선 시트,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360도 카메라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한다. VZ 트림에는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강화된 브레이크 시스템, 20인치 휠이 추가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레더 & 사운드 패키지’는 고급 가죽 시트와 Sennheiser 오디오 시스템으로 감성 품질을 끌어올렸다. 색상 구성은 총 7가지로, 글래시얼 화이트와 피오르드 블루 같은 기본 컬러 외에도 다크 보이드, 그래핀 그레이 등의 프리미엄 색상도 마련됐다. 실내는 붉은 계열의 버건디 가죽으로 쿠프라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패밀리카로서의 실용성과 쿠프라만의 스포티한 감성을 모두 담아낸 구성이다.
테이마르는 티구안과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쿠프라 특유의 디자인 감성과 파워트레인 전략, 기능 구성에서 완전히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 이미 유럽의 젊은 소비자층 사이에서 반응이 뜨거운 쿠프라는 테이마를 통해 중형 SUV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넓히겠다는 의지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