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토레스 EVX 알파 출시
성능부터 편의까지 개선했다
고급 차 수준의 승차감까지

KG모빌리티가 전기 SUV ‘토레스 EVX’의 부분 개선 모델 ‘EVX 알파’를 전격 출시했다. 이름처럼 기존 모델에 ‘플러스알파’가 더해졌다는 설명이다. 변경 사항은 외관부터 주행 성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이뤄졌으며, 가격 상승은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소비자 주목을 받고 있다.
주행거리와 승차감 등 핵심 성능도 일부 보완됐다. 배터리 용량은 기존 73.4kWh에서 80.6kWh로 10%가량 증가했고, 복합 기준 주행거리는 기존 대비 최대 31km 늘어난 452km(18인치 휠 기준)다. 여기에 SFD 밸브 서스펜션을 더해 승차감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새 휠·새 화면·새 오디오
성능 개선까지
외관에서도 변화를 줬다. 하이브리드 모델과 동일한 신규 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을 적용해 스포티한 인상을 강화했고, 일반형이었던 선루프는 이번 EVX 알파부터 파노라마 타입으로 대체됐다. 다만 옵션 가격은 기존 53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뛰었다.
실내 인포테인먼트도 새로워졌다. GUI가 ‘아테나 2.0’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화면 구성과 조작성이 개선됐고, 기존 ‘인포콘’은 ‘KGM 링크’로 교체됐다. OTA 업데이트도 지원되며, 2열 시트 열선 제어도 추가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배터리다.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는 그대로지만 용량이 7.2kWh 늘어나 80.6kWh로 증가했다. 1회 충전 시 복합 주행거리는 18인치 휠 기준 433km에서 452km, 20인치 기준 405km에서 436km로 늘어났다.

편의성은 늘고
가격은 ‘최소 상승’
가격은 트림별로 50만 원 인상됐지만, 주행거리 증가·신규 휠·오디오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상품성을 감안하면 납득 가능한 수준이다. 특히 정부 보조금 기준(18인치 휠 사양 기준)으로는 서울시 기준 4,200만 원대부터 구매가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EVX 알파의 진정한 핵심은, 프리미엄 감성을 도입한 동시에 승차감과 정숙성을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이중 접합 차음 유리를 1열 도어까지 확대 적용했고, SFD 밸브로 고급 차 수준의 감쇄력을 실현했다는 게 KGM의 설명이다.
다만 배터리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일부 남아 있고, EVX 자체의 주행거리 경쟁력이 동급 경쟁차 대비 우위에 있진 않다는 점은 향후 판매 성패를 가를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KGM의 전동화 SUV 전략이 차곡차곡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토레스 EVX 알파는 충분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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