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츠 무브 캔버스
디자인과 실용성 다 잡았다
엄청난 가성비까지 자랑하는 車

경차 시장에서 디자인과 연비, 실용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다이하츠가 2022년 출시한 2세대 ‘무브 캔버스’는 그 어려운 공식을 기분 좋게 풀어낸 모델이다. 여성과 젊은 층을 타깃으로 제작된 이 차량은 경차여도 실용성이 대단하다. 그 근거라면 양측 전동 슬라이딩 도어를 기본 탑재한 점을 들 수 있고, 귀엽고 세련된 디자인은 한눈에 봐도 동의할 수 있다.
특히 이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X 등급이 최근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내 소비자 가격 기준 약 146만 엔(한화 약 1,460만 원)부터 시작되는 이 차량은 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필수 기능을 대부분 갖춘 가성비 중심의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가격 인상 전 마지막 물량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은 더욱 뜨겁다.

25.7km/L의 엄청난 연비
가격 인상 전 마지막 기회
X 등급은 660cc 자연 흡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52PS, 최대 토크 6.1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CVT 변속기를 조합하고, FF 또는 4WD 방식 중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FF 모델은 리터당 25.7km의 연비를 기록하며, 무브 캔버스 전체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경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지로 꼽힌다.
또한 X 등급은 아이들링 스톱 기능(eco IDLE) 유무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트림이다. 하지만 2025년 5월 생산분을 끝으로 비적용 모델은 단종되며, 이후부터는 모두 eco IDLE이 기본 적용된다. 이로 따라 가격도 기존 대비 약 1만 엔 이상 인상될 예정이다. 따라서 현재는 X 등급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여겨진다.

실용성은 타협할 수 없어
가격 대비 구성에 충실해
무브 캔버스는 ‘스트라이프’와 ‘세오리’라는 두 가지 콘셉트를 중심으로, 각기 다른 감성을 지닌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X 등급은 이 중 가장 저렴한 트림이지만, 양쪽 파워 슬라이딩 도어와 스마트 어시스트를 기본 적용하면서 실용성은 절대 타협하지 않았다. LED 안개등과 메탈릭 포인트가 제외되긴 했지만, 기본에 충실한 구성이 돋보인다.
실내 인테리어는 두 스타일에 따라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스트라이프는 화사한 화이트 인테리어로 캐주얼한 감성을, 세오리는 브라운×네이비 투톤으로 고급스럽고 차분한 이미지를 추구한다. 다만, 냉/온 컵홀더, 열선시트 등 일부 편의사양은 상위 트림에서만 제공되며, X 등급에선 제외되어 있다. 대신 가격 대비 구성에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산이 중요한 소비자라면
주저 없이 선택할 수 있는 車
X 등급은 경차 시장에서 보기 드문 구성으로 실용성과 안전을 모두 갖춘 합리적 선택지로 자리매김했다. 물론 상위 트림과 비교하면 편의사양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도 존재한다. 그러나 그 공백을 경제성과 기본기에 대한 탄탄한 구성으로 메우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차량 선택에 있어 예산이 중요한 소비자에 무브 캔버스 X는 실속을 갖춘 정답에 가까운 존재로 평가된다.
다이하츠 무브 캔버스 X는 유니크한 디자인, 높은 연비, 필수 기능의 충실한 구성 등 경차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모델이다. 시장에서는 이미 실속파 젊은 층과 가족 고객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고 있으며, 2025년 가격 인상을 앞두고 막차를 타려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작지만 똑똑하고 실속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 모델은 ‘최저가 모델=최소한의 옵션’이라는 고정관념을 뒤엎은 대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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