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도련님들 ‘벌써 줄 섰다’.. 577마력 대박 신차, 성능 진짜 ‘미쳤네’

577마력의 괴력 뽐내는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
가격 낮춰 접근성 높인다

사진 출처 = ‘아우디’

아우디 가 e-트론 GT 라인업의 새 엔트리 모델을 추가하여 등장했다. 겉보기에는 보급형 트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성능 수치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차는 최고 출력 577마력을 발휘하며 0→100km/h에서의 가속은 단 4초에 불과하다. 아우디는 이번 신형 콰트로를 통해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보다 대중적인 선택지를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트론 GT 콰트로는 RS 퍼포먼스나 S e-트론 GT보다 하위 트림이지만 스펙만 놓고 보면 결코 가볍게 볼 차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105kWh 대용량 배터리를 기반으로 622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고속 충전 시스템도 강화됐다. 아우디는 독일 시장에서 108,900유로(한화 약 1억 7,000만 원)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영국 시장에는 오는 8월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출처 = ‘Exclusive automotive group’
사진 출처 = ‘Exclusive automotive group’

아우디 전매특허 사륜구동
30kg 가벼워진 차체 무게

e-트론 GT 콰트로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일반 주행 시 503마력을 뽐내고 런치 컨트롤 사용 시 최대 585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초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상위 모델인 S e-트론 GT가 680마력을 발휘하며 3.4초 만에 가속하는 것에 비해 조금 부족해 보이는 성능이라 할지라도, 이미 충분히 빠르다는 것은 모두가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콰트로 모델의 또 다른 장점은 가벼운 무게다. S 모델보다 30kg이나 가벼운 차체 덕분에 주행 효율성도 높아졌다.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622km로 대부분의 경쟁 모델을 웃돈다. 아우디는 320kW급 고속 충전 기능도 탑재하여 단 10분 충전으로 최대 285km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장거리 여행이나 고속도로 이동 시 매우 유용한 지점이다.

가격도 전략적으로 책정됐다. 콰트로는 기존 S 모델보다 약 1,700만 원가량 저렴하다. 영국 시장에는 88,555파운드(한화 약 1억 6,400만 원)로 출시되며 상위 트림은 108,055파운드(한화 약 2억 원)로 책정됐다. 고성능 전기차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아우디의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진 출처 = ‘Exclusive automotive group’
사진 출처 = ‘Exclusive automotive group’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똑똑한 대안으로 부상할까?

새로운 콰트로는 RS나 S 모델처럼 과도하게 화려하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아우디는 이 모델에 블랙 악센트를 중심으로 한 차분한 외관 디자인을 적용했다. 싱글 프레임 그릴 주변에는 검은색 테두리로 마감되었으며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블랙 디퓨저, 20인치 블랙 휠이 차체를 감싼다. 사이드 미러 캡도 블랙 또는 카본으로 구성되어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실내는 절제된 구성 속에 아우디만의 분위기를 유지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되며 열선 스포츠 시트와 스티어링 휠,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등 편의사양도 충실하다. 사운드는 10개 스피커로 구성된 오디오 시스템이 담당하며 수납공간도 405L의 트렁크와 77L의 프렁크를 통해 여유롭게 확보했다.

콰트로의 핵심 가치는 절제된 고성능이다. 과도한 튜닝 요소 없이도 충분한 퍼포먼스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e-트론 GT 콰트로는 고성능 전기차 시장 내에서는 합리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성능 전기차를 합리적 가격에 만나보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콰트로는 매우 똑똑한 대안이 될 수 있기에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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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인 기자 Kanggi@auto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