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스타리아 누가 사나’.. 현대차 위기 터졌다는 역대급 신차 ‘미쳤죠’

시트로엥 베를링고의 변신
프랑스의 스타리아 포지션
침대와 수납까지 가능

사진 출처 = ‘시트로엥’

‘시트로엥의 스타리아’ 포지션을 맡은 베를링고 블랙 에디션에 캠핑카 친화적 패키지를 도입했다. 스텔란티스는 모험심 강한 일본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하여 이 프랑스산 소형 밴을 단순한 상업용 차량이 아닌 차박용 레저 차량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더블 침대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와 함께 수납 기능까지 고려된 ‘아그레 수납 & 침대 키트’는 실용성과 감성 모두를 충족시킨다는 반응이다.

1996년 첫 출시 이후 유럽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베를링고는 2020년부터 일본에 도입되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는 내지 못했다. 이에 시트로엥은 일본 소비자 특화 에디션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블랙 에디션은 그 전략의 일환이다. 누아르 펄라네라 컬러, 16인치 블랙 휠 등 외관을 다크톤으로 통일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실내 공간은 캠핑을 염두에 두고 정밀하게 설계됐다.

사진 출처 = ‘시트로엥’
사진 출처 = ‘시트로엥’

접이식 침대와 수납 키트
국내 소비자도 노릴 구성

이번 블랙 에디션의 핵심은 단연 실내에 있다. 시트로엥은 가장 먼저 ‘아그레 수납 & 침대 키트’를 통해 베를링고를 캠핑에 최적화된 이동형 쉼터로 탈바꿈시켰다. 이 키트는 트렁크 하단을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변환시켜 캠핑용품이나 야외 장비를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한다.

무엇보다 침대 프레임이 뒷좌석 위에 평평하게 펼쳐지며 성인 두 명이 편안하게 누울 수 있는 더블 침대 구조를 완성한다는 점에서 기능성이 돋보인다. 초기 구매자에게는 방수 수납함 2개도 함께 제공된다. 이 수납함은 각각 53리터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내부에서 물건이 굴러다니는 것을 방지해 안전성과 정리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이런 구성이 단순한 액세서리 수준을 넘어 차량 활용 패러다임을 바꾸는 요소로 작용하면서 일본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고 있다는 평가다. 캠핑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국내 소비자 입장로서도 눈여겨볼 만한 구성이다.

사진 출처 = ‘시트로엥’
사진 출처 = ‘시트로엥’

용도 따라 선택지 다양하다
반값에 캠핑카로 전격 변신

베를링고 블랙 에디션은 일본에서 1.5리터 BlueHDi 디젤 엔진만 제공된다. 이 엔진은 128마력을 발휘하며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해 전륜으로 동력을 전달한다. 다양한 노면 조건에 대응할 수 있는 그립 컨트롤이 기본 탑재되어 있으며 눈길이나 모래, 진흙 등에서 접지력을 높인다. 특히 캠핑지와 같이 비포장도로를 자주 다니는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성이다.

차량 크기는 두 가지로 제공된다. 5인승 기본형은 전장 4,405mm에 트렁크 용량 597리터를 제공하며 롱바디 모델인 베를링고 맥스는 전장이 4,770mm로 확장되고 7인승 또는 5인승+850리터 트렁크 구성이 가능하다. 실제 활용도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가격은 기본형이 441만 엔(약 4,200만 원), 맥스 모델이 459만 엔(약 4,400만 원)으로 책정되어 비교적 합리적인 수준에서 실용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5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조기 구매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해당 기간 내 주문 고객에게는 아그레 키트를 일반 절반 가격인 10만 100엔(한화 약 95만 원)에 제공하며 수납함 2개도 함께 증정된다. 프랑스산 밴을 캠핑카로 바꿔주는 이 한정 혜택은 일본 시장을 넘어 실용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만한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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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인 기자 Kanggi@auto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