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의전 차량 채택
고급감의 첨단에 걸맞는 위용
대한민국 시장 재진출 시점

자국이 생산한 차량이 대통령 의전차량으로 쓰이는 것은 해당 국가의 자동차 제조 능력이 수준급에 올랐다는 일종의 신호이다. 동시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자동차 산업의 중추에 진입했다는 선언이자 자부심의 표현이기도 하다.
이런 상징적인 위치를 출시 직후 단숨에 꿰찬 차량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DS 오토모빌의 DS N°8(이하 DS 넘버 8) 모델이다. 프랑스 대통령 의전차량으로 선택된 DS 넘버 8, 어떤 모델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DS 오토모빌 고급감의 첨단

DS 오토모빌은 프랑스 기업으로, 스텔란티스 산하의 프리미엄 브랜드이다. 2025년까지 전 라인업의 전동화를 마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으며, DS 넘버 8은 이 전동화 계획 아래의 첫 새 라인업이다.
DS 넘버 8은 전동화 계획의 선봉장이자, 브랜드가 제공하는 고급감의 첨단에 위치한 모델이다. 쿠페형 SUV 특유의 독특한 실루엣이 4,820mm의 전정과 2,900mm의 휠베이스를 지닌 차체와 결합한다. 이를 통해 중형급 SUV임에도 웅장한 감각을 자아낸다.
DS 넘버 8은 고급스러움에만 치중한 모델은 아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뚜렷한 강점을 보인다. 98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750km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0.24Cd의 공기저항계수를 갖춘 것은 덤이다.
럭셔리 시장의 초신성

DS 넘버 8의 실내 또한 의전 차량의 격을 갖췄다. 브랜드의 럭셔리 DNA를 반영했다. 시트는 새들 브라운 컬러의 프리미엄 가죽으로 이루어졌으며, 블랙 포인트를 통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더해 4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디지털 계기판, 그리고 와이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보충한다. 이러한 구성은 고급 보트를 연상케 한다.
DS 넘버 8의 가격은 한화 약 9,812만 원에 달한다. 대한민국 시장에도 브랜드의 리브랜딩이 마쳐지는 대로 재진출할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프랑스 의전차량으로 선택된 DS 넘버 8, 럭셔리 시장 내 초신성의 등장에 시장이 술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