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마력이 말이 되는 숫자야?”.. 로켓처럼 발사된다는 전기 SUV 정체

리비안의 2025년형 R1S
인상적인 가속력과 성능
3열 SUV 기준 새로 쓸까

사진 출처 = '리비안'
사진 출처 = ‘리비안’

리비안의 2025년형 R1S는 기존의 모델과는 차별점을 가진 차량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연식 변경에 그치지 않고 근본적인 요소들에서 개선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새롭게 설계된 전기 아키텍처를 도입하여 차량 내의 배선은 큰 폭으로 줄이며 서스펜션은 불안정함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새롭게 튜닝되는 등 다양한 변화를 거쳤다.

따라서 주행감, 즉각적인 반응성, 차량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아우르는 명확한 개선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명확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또한 파워트레인에서도 큰 변화가 이루어졌고 이로써 출력과 제로백 등 뛰어난 수치를 기록한 바 있어 주목을 받았다.

성능과 실용성 둘 다 잡아

사진 출처 = '리비안'
사진 출처 = ‘리비안’

2025년형 R1S는 주행력을 비롯한 퍼포먼스와 실용성을 모두 잡은 SUV라 할 수 있다. R1S에서 파워트레인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자. 기본 듀얼 모터 외에 850마력의 트라이 모터와 무려 1,050의 마력을 발휘하는 쿼드 모터가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됐다. 약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2.8초다. 대형 SUV라고 하기에는 믿기 어려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

네 바퀴에 모터를 배치한 쿼드 구성은 전후륜 디퍼렌셜 역할도 겸하고 있으며 오프로드 극한의 상황에서도 접지력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기존 속도에서 시속 209km까지 상향 조정되며 고속 주행의 안정성도 확보했다. 또한 새로운 히트 펌프, 더욱 빨라진 충전 속도, 강화된 주행거리 등 운전자 중심의 업데이트가 고르게 반영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R1S는 일상 주행의 면에서도 훌륭한 활용성과 실용성을 가지고 있다. 3열 좌석 구조로 최대 7명을 수용하며 2열과 3열을 접으면 평평한 적재 공간이 마련되어 여행이나 캠핑에도 적합한 면모를 보여준다. 전면 트렁크와 2열 뒤의 적재 공간 모두 아주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며 실내는 고급스러운 가죽 마감과 원목 트림, 대형 듀얼 디스플레이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동시에 편안함과 실용성을 모두 잡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가 나온다.

충전과 연비 그리고 안전까지

사진 출처 = '리비안'
사진 출처 = ‘리비안’

리비안은 2025년형 R1S에 세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시한다. 기본형 LFP 배터리는 약 434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대형 배터리는 용량을 줄이는 대신 효율성을 높였다. 최고 사양인 맥스 배터리는 듀얼 모터 세팅을 기준으로, 최대 660km를 달릴 수 있고 트라이 모터 기준으로도 약 597km에 달하는 항속거리를 자랑한다. 고속도로 실제 주행에서 약 120km/h 속도로 402.3km의 거리를 주행하는 것으로 당당히 성능을 입증했다.

안전성 또한 큰 폭으로 강화됐다. 리비안 자율주행 플랫폼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은 11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를 활용해 저조도와 악천후에서도 성능을 유지한다. 더불어 자동 긴급 제동, 차선 이탈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역시 기본으로 탑재된다. 특히 2025년형부터는 어댑티브 드라이브 빔 헤드램프가 적용되어 야간 운전 시 시야 확보와 안전성을 모두 강화했다.

성능과 안전성, 효율과 고급스러운 실내 사양 등 다양한 요소들을 겸비하고 있는 R1S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도 시장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더 발전된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강가인 기자 Kanggi@auto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