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진짜 괜히 샀네’.. 하이브리드 SUV 끝판왕, 결국 디자인 유출

토요타 라브 4 풀체인지 예상도
타코마, 세쿼이아 닮아 강인해져
준중형 SUV 시장 뒤흔들 수 있나

토요타가 자사의 인기 SUV 라브4(RAV4)의 차세대 모델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라브4는 이번 6세대 모델에서 보다 박력 있는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앞세워 다시 한번 준중형 SUV 시장을 뒤흔들 준비를 마친 듯하다. 특히, 이번 세대부터는 내연기관 모델이 사라지고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만 구성된다는 점에서, 전동화 전환기의 기준점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차세대 라브4는 토요타의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캠리 및 타코마, 세쿼이아 등 최근 출시된 형제 차들의 디자인 철학이 일부 녹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점진적 변화는 기존 사용자들의 충성도를 유지하면서도, 디자인에 민감한 젊은 소비층까지 끌어안으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사용된 이미지는 이러한 내용을 기반으로 본지, 뉴오토포스트에서 제작한 예상도이다.

강인해진 인상
세련되어진 실내

라브 4의 전면부는 타코마와 세쿼이아의 영향을 이어받되, SUV 디자인의 기본 작법에 충실한 형태가 될 전망이다. 헤드라이트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형태는 타코마에서, 범퍼와 흡기구의 형태는 세쿼이아에서 추출하여 반영하였다.

이를 통해 라브 4는 보다 강인한 인상을 구성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SUV 시장의 디자인 기조가 다시 매니쉬하고 터프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고려하면, 설득력이 높다. 그러나, 그것에 매몰되지 않고 가족 친화적인 지점에서의 절묘한 타협을 통해 최종적인 디자인이 구성될 전망이다.

라브4는 이번 세대에서 실내 구성도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물리 버튼을 강조한 직관적 인터페이스, 대형 디스플레이, 디지털 계기판, 그리고 신형 대시보드 레이아웃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실용성과 고급감을 동시에 챙기는 전략이다.

가격대비 성능 극대화
2026년 출시 목표

이번 라브4는 하이브리드 모델로만 출시된다. 토요타는 캠리에 이어 라브4에서도 순수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완전히 배제하고,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라인업을 구성할 방침이다. 현재의 2.5리터 가솔린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다듬어진 형태로 재적용되며, 시스템 출력은 최대 302마력, 0-96km/h 가속은 단 5.5초에 불과하다.

전기만으로 약 42마일(약 67km) 주행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배터리 용량 개선을 통해 더 높은 효율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러한 구성은 라브4가 전통적인 SUV 실용성과 친환경 기술을 절묘하게 접목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며, 혼다 CR-V, 포드 이스케이프 등 경쟁 모델들과의 차별점을 만드는 핵심이다.

가격은 현행 모델과 유사한 한화 약 4,700만 원 수준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여전히 동급 SUV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토요타의 전략을 반영한 것이다. 차세대 라브4의 출시 시점은 2026년 초로 전망된다. 신형 라브4는 여전히 ‘가성비 하이브리드 SUV’의 최전선에 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경쟁차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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