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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에 이 옵션이..? 국내 ‘전기차’ 오너들이 가장 싫어한다는 옵션 정체

조용혁 기자 조회수  

사진 출처 = 'motor1'
사진 출처 = ‘motor1’

디지털 사이드 미러 적용된 EV9
기아 전기차들 중 첫 적용 모델
결함 이슈 많아 선호도 떨어져

처음 현대자동차는 산하 전기차 라인업인 아이오닉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기 위해 독특한 디자인과 동시에 운전의 편의성을 더해주는, 완전히 새로운 옵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의 아날로그 사이드 미러를 대체할 디지털 사이드 미러가 그 주인공이다. 지금까지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에만 적용되었던 이 옵션이 드디어 기아자동차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그 주인공은 최근 공개되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준대형 전기 SUV인 EV9이다. 오늘은 EV9에 디지털 사이드 미러가 적용된 것의 의미, 그리고 많은 사람이 디지털 사이드 미러 옵션을 추가했을 때 토로했던 공통적인 불만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오대준 기자

기아 EV9 / 사진 출처 = “NetCarShow”
기아 EV9 / 사진 출처 = “NetCarShow”
디지털 사이드 미러 탑재 모델 / 사진 출처 = 'Motor1'
디지털 사이드 미러 탑재 모델 / 사진 출처 = ‘Motor1’

기아의 첫 적용 모델
장단점 확실한 모습

이번 EV9은 기아자동차의 첫 번째 디지털 사이드 미러 적용 모델이다. 기존 EV6는 동급이자 형제 모델인 아이오닉5, 그리고 같은 플랫폼의 고급 모델인 제네시스 GV60과 달리 디지털 사이드 미러가 적용되지 않았다. 사실 이는 디자인적으로 조금 더 급진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는 아이오닉5와 GV60에 디지털 사이드 미러를 적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사료된다. 참고로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아이오닉5는 137만 원, GV60은 147만 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므로 제법 비싼 옵션에 속한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장단점이 확실하다. 기존 사이드 미러보다 약 18도 더 넓은 시야각을 확보할 수 있으며, 적은 면적으로 공력 성능을 향상시켜 주행거리도 증가한다. 또한 모니터 밝기 조절로 야간 주행에서도 유리하다. 반면 앞서 말한 비싼 옵션 가격, 열선이 없으면 습기, 물방울로 인해 도로 주행에 방해가 되기도 하며, 어색한 실내 인테리어도 단점이라면 단점이라 할 수 있다.

렌즈 안쪽에 습기가 차는 결함 /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아이오닉 맴버스'
렌즈 안쪽에 습기가 차는 결함 /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아이오닉 맴버스’
서리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 /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아이오닉 맴버스'
서리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 /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아이오닉 맴버스’

김 서림 관련 이슈
안전상 문제

특히 서리가 생기는 이슈는 제법 심각하여 많은 오너에게 불만을 사기도 했다. 렌즈의 바깥쪽에 서리가 내릴 경우 닦으면 그만이지만, 필름과 렌즈 사이에 서리가 내릴 경우 직접 닦아낼 수도 없으며, 이로 인한 시야 방해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사이드미러가 운전을 위한 필수적인 장비임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이슈는 운전자의 안전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는 이슈이다. 따라서 한때 GV60, 아이오닉 동호회를 중심으로 이에 대한 제보와 불만이 상당히 높았으며, 이에 대해 과거 본지에서도 다룬 바가 있다.

제네시스 GV60 디지털 사이드 미러
제네시스 GV60 디지털 사이드 미러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디지털 사이드 미러 / 사진 출처 = '위키미디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디지털 사이드 미러 / 사진 출처 = ‘위키미디어’

고급 모델임에도 추가 옵션
네티즌 ‘이거 좋긴 할까?’

조금 의외인 것은 일반 전기차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EV9임에도 디지털 사이드 미러가 단순 선택이 아니라 추가 옵션인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공식 이미지에서 디지털 사이드 미러를 장착한 모델을 찾아볼 수 없으며, 현재 과거 위장막 모델이나 최근 목격 제보를 통해서만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네티즌은 이러한 점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한 네티즌은 ‘생각보다 쓰는 사람은 많은데 반응이 조금 애매하다’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쓰다 보면 편하긴 한데 적응하는 게 힘들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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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혁 기자
Choyh@auto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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