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리아 클럽’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좋으나 싫으나 이건 역대급 디자인이다”라는 평이 이어진 신형 스타리아의 실물이 공개됐다. 티저 사진이나 제조사가 공개하는 공식 사진 속의 모습과 실제 도로에서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느낌은 차이가 있을 수 있기에, 요즘은 “공식 사진이 아무리 멋져도 실물을 보고 나서 판단해야 한다”라는 말들이 나오기도 한다.

공식 사진이 공개되자 호불호가 크게 갈린 스타리아의 실물은 어땠을까? 이번에도 호불호가 크게 갈릴지, 아니면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낫다”, “역대급이다”라는 반응들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오늘 오토포스트 스타리아 플러스 리포트는 현대 스타리아 실물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영 에디터

(사진=보배드림)

디자인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스타리아 실물은 이렇다
지난 18일, 현대차가 신형 미니밴 스타리아 내 외관 디자인을 정식 공개했다. 프리미엄 크루저를 표방하며 럭셔리 미니밴 시장의 새로운 개척자 역할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스타리아는 그 어떤 현대차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개성 있는 스타일로 등장하여 주목받았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인 인사이드 아웃을 반영한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큼지막하게 자리 잡은 전면부 대형 그릴과 일자로 이어진 주간주행등, 큼지막한 측면부 글라스와 개성 있는 후면부 디자인이 특징이다.

(사진=보배드림)

“사진보다 낫다”vs”너무 어색하다”
크게 상반된 네티즌들 반응
내 외관 디자인이 정식으로 공개된 이후, 국내 도로에서 위장막을 벗어던진 스타리아의 실물도 포착됐다. 해당 모델은 고급형인 라운지 모델이다. 스타리아 라운지는 7인승, 9인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 승합 모델보다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도로에서 포착된 실물 사진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서로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이 정도면 디자인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 “유럽 MPV 같다”, “처음엔 이상했는데 실물 보니까 이쁜 거 같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대체 이게 무슨 디자인이냐”, “너무 어색하다”, “역시 실물은 초라해 보인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존재했다.

(사진=’스타리아 클럽’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고급형 모델인
라운지 실물은 이렇다
그렇게 도로에서 포착된 스타리아 사진이 화제가 되는 가운데, 스타리아 클럽 동호회에선 고급형 라운지 모델의 양산형 모델 사진을 입수했다. 자세한 실물 느낌이 궁금했던 예비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스타리아 클럽’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매쉬패턴으로 마감된 그릴과 8개의 아이스큐브 타입 FULL LED 헤드램프가 눈에 띈다.

8개의 램프 중 가장 상단에 위치한 2개가 방향지시등 역할을 수행한다. 참고로 일자로 이어지는 DRL은 법규상 야간 주행 시 헤드램프가 점등되었을 때만 모두 점등된다. 주간 주행 중엔 양쪽 끝부분만 점등된다.

(사진=’스타리아 클럽’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압도적인 2열 글라스 크기
이중 차음 유리도 확인됐다
길게 뻗은 측면부는 승합차 특유의 실루엣이 보이지만 신규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하여 전체적인 무게중심은 기존 스타렉스보다 한층 더 낮아진듯한 느낌이다. 또한 스파이샷이 떠돌던 시절부터 화제였던 측면부 글라스의 개방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매우 큰 창문 덕분에 실내에선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은은한 골드 컬러로 마감된 사이드미러도 눈에 띈다. 1열에 적용된 2중 접합 차음 유리 역시 눈여겨볼만한 요소 중 하나다. 승합차에 이중 접합 차음 유리가 적용된다니 격세지감을 느끼게 된다. 현대차가 제대로 된 럭셔리 미니밴을 표방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사진=’스타리아 클럽’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무빙 턴 시그널 테일램프와
골드 컬러로 마감된 엠블럼
후면부 글라스 역시 매우 광활하다. 일각에선 차체의 절반 수준까지 내려오는 글라스 때문에 트렁크가 위아래 두 갈래로 나뉘어서 열리는 게 아니냐는 의문을 가지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스타리아의 트렁크는 일반적인 승합차와 동일한 방식으로 열린다.

고급형 라운지 모델엔 STARIA 레터링과 현대 엠블럼이 사이드미러와 동일한 컬러로 적용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각진 외모이지만 일자로 길게 뻗은 큐브 타입 테일램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턴 시그널은 무빙 타입이 적용됐고, 방향지시등 작동 시에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스타리아 클럽’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기존 모델과 나란히 세워서
비교해 보면 이런 느낌
기존 스타렉스와 신형 스타리아가 나란히 서서 트렁크를 오픈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스타렉스는 밴 모델이며, 스타리아는 승용 모델임을 감안해야 한다. 확실히 기존 스타렉스보단 무게중심이 낮아져 차체 바닥 높이 역시 낮아진 것을 사진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스타리아의 실내로 두 개의 선루프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운전석, 조수석에 위치하는 1열 선루프는 틸팅과 슬라이딩을 모두 지원하며, 2열 선루프는 고정형 타입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스타리아 클럽’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시작 가격은 카니발보다 저렴
풀옵션은 4천만 원대 후반 정도
중요한 것은 가격이다. 아직 현대차는 스타리아의 가격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기존 그랜드 스타렉스 대비 일취월장한 수준의 사양 발전을 이뤘기에 가격 역시 이에 맞춰 상승 폭이 눈에 띌 전망이다.

현재 들려오는 소식들을 종합해보면 시작 가격은 카니발보다 저렴하지만, 고급형 라운지 모델에 모든 사양을 추가하면 풀옵션 모델은 5천만 원에 근접할 수 있다고 한다. 스타리아가 카니발 수요층을 뺏어올 수 있을지 지켜보자. 오토포스트 스타리아 플러스 리포트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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