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Motor illustrated'

전기차 소프트웨어 활용한 도구
지금까지 다양한 도구들 시도
전기차 화재 공포 여전해

사진 출처 = ‘Motor illustrated’

전기차를 구매하는 데 있어서 소비자를 가장 망설이게 하는 이슈는 역시나 배터리 폭주로 인한 화재일 것이다. 배터리 폭주 화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안전을 위해 강력한 방수 처리가 적용된 배터리에 역설적으로 불을 끄기 위해 붓는 소화수조차 닿지 않으면서 순식간에 화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는 점이다. 단 몇 초 만에 자동차를 불꽃이 집어삼키는 영상을 지금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전기차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이를 진압할 방법조차 없다는 점도 심각한 문제였는데, 따라서 이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져 왔다. 그 와중에 미국의 한 스타트업에서 만들어낸 단순하지만 확실한 도구가 미국 소방서들에 도입되고 있어서 화재이다. 이 도구는 어떤 원리로 화재 진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오대준 기자

비상 플러그 / 사진 출처 = ‘Motor Illustrated’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한 비상 플러그 / 사진 출처 = ‘Firerescue’

충전 상태로 못 움직이는 전기차
이를 활용한 화재 보조 도구

전 세계 모든 전기차는 공통적으로 충전이 이루어지고 있을 때 자동차가 움직이지 않도록 소프트웨어적으로 변속기에 락이 걸리게 된다. 전기차의 이동은 소음이 매우 적기 때문에 소방관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해 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고 한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진압을 시작하기 전에 이 플러그를 꽂아놓음으로써, 차의 소프트웨어가 자신이 충전 중이라고 ‘속여서’ 움직임을 방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비상 플러그는 소방관 외에도 검문이나 체포를 실시하는 경찰을 비롯해 다양한 용도와 직무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것도 전기차 화재 진압을 직접적으로 돕지는 못하는데, 배터리가 폭주하게 될 경우에는 결국 변속기와는 전혀 무관하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다만 소방관들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점에서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조 방식으로 진압된 화재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하단부 배터리에 물을 직사하는 도구 / 사진 출처 = ‘Ars Technica’

화재 진압 여전히 미스터리
다양한 시도에도 아직 어려워

전기차 화재는 여전히 상당한 공포를 유발하는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그 해결책이 요원한 상황이다. 현재 현실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진압책은 차를 방수벽으로 막아 수조를 만든 뒤에 안에 물을 부어 고열로 폭주하는 배터리를 물에 잠기게 해 온도를 떨어뜨리는 방법뿐이다. 다만 이 방법은 실내에서 사용할 수 없으며, 반드시 평지에서만 효과가 있다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

또한 현재 대부분의 전기차 플랫폼이 배터리를 차량 하단부에 장착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파이프를 차량 하단에 넣은 뒤에 물을 위로 분사하는 방식을 비롯해, 질식 소화포를 차에 덮어버린 뒤에 물을 뿌려 배터리 온도를 떨어뜨리는 방법 등이 고려되었지만 여전히 진압에 이렇다 할 정답으로 취급받는 방법은 요원한 상황이다.

전기차 화재를 진압하는 미국 소방관들 / 사진 출처 = ‘Carscoops’
차체도 남김없이 태워버린 전기차 화재 / 사진 출처 = ”Notebook Check’

최근 최고조에 달한 화재 공포
네티즌 ‘화재만 잡아도 산다’

2023년에 들어서만 벌써 여러 차례의 전기차 화재가 한국에서 발생했다. 이는 대중들에게 전기차가 잠재적인 화재 원인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아예 주차장에서 전기차를 거부하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만큼 전기차 화재의 공포가 일반인들에게도 넓게 퍼지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만약 전기차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거나, 혹은 효과적으로 진압하는 방법이 나온다면 이러한 공포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 역시 전기차 화재에 대한 두려움이 있음을 가감 없이 표현했다. ‘주차장에서 불이 나면 옆에 내 차까지 번질 수 있어서 무섭다’라는 댓글을 단 네티즌도 있었으며, ‘탄 사람이나 진압하는 사람이나 안전한 방법을 고안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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