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F/L 테스트카 포착
희미하게 드러난 DRL
디자인 변화 폭 생각보다 크다

(‘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을 책임지고 있는 현대 아반떼가 변화를 맞이한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7세대 모델이 2020년에 공개되었으니 이제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칠 때가 됐다. 체감상으론 얼마 안 된 거 같아 모델 체인지 주기가 너무 빠른 거 같기도 한데, 어찌 되었든 올해 아반떼는 부분 변경을 거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요즘 부쩍 도로 위에 아반떼 테스트카가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그래서 포착도 자주 되는데, 최근 더 팰리세이드 동호회에서 포착한 테스트카 사진 속에서 일자로 이어지는 DRL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로운 아반떼는 어떤 디자인으로 바뀔지 함께 살펴보자.

박준영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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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완성도 높았던 전면부 디자인
페이스리프트로 싹 바꾼다
DRL 희미하게 포착

현재 판매하는 7세대 아반떼 바로 전 모델인 6세대 AD 페이스리프트는 대 실패작이었다. 일명 ‘삼각떼’로 불리는 6세대 부분변경 아반떼는 디자인 호불호가 엄청 심하게 갈렸고, 시장에서 처참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결국 빠르게 7세대에게 자리를 내어주었다. 다행히 7세대는 ‘역대급 디자인’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승승장구했고, N 모델까지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현대차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이렇게 성공적인 데뷔를 했으니 현대차도 내심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6세대도 분위기가 비슷했기 때문이다. 본 모델이 대 히트를 치고 페이스리프트로 과감한 변화를 꾀했다간 과거의 악몽을 떠올릴 수 있기 때문에 보수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전면부 디자인은 꽤 크게 바뀔 전망이다. 최근 DRL이 희미하게 포착됐는데,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신형 그랜저를 통해 선보인 일자로 쭉 이어지는 느낌으로 적용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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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는 소소한 변화
N라인은 단종 예정
디자인 패키지로 판매할 전망

파격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전면부와는 다르게, 후면부 디자인은 보수적인 변화에 그칠 전망이다. 최근 포착되는 테스트카 사진들을 살펴보면 테일램프가 기존 모델과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범퍼 하단부의 형상 정도에 약간의 변화가 존재할 전망이며 N라인 모델은 단종된다고 한다.

최근 출시한 소형 SUV 코나 역시 N라인과 N을 삭제했는데, N라인 디자인 패키지를 옵션으로 판매한 것을 생각하면, 아반떼 역시 N라인을 별도로 판매하는 것이 아닌, 디자인 패키지 형태의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줄 전망이다. 따라서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달고 있는 아반떼는 더 이상 만나보기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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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력해지는 N 모델
단종 없이 부분변경 진행한다

N라인이 사라진다고 해서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진짜’라고 불리는 N은 부분변경을 거쳐 계속 판매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일반 1.6 모델과 마찬가지로 N 역시 전면부 디자인은 파격적인 변화를 맞이한다. 아직 위장막이 둘러져 있지만, 너머로 보이는 일부 디자인 핵심 요소들을 통해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예상 정도는 가능하다.

휠은 언뜻 알파로메오가 생각나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는데, 한 가지 사양이 아닌 몇 가지 휠이 추가될 수도 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신형 아반떼는 부분변경을 거치며 고객들이 선호하는 LED 사양을 강화하고,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 확보, 고객 편의 사양 업그레이드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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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는 인정”
성공 신화 이어갈 수 있을까

국내에만 판매하는 것이 아닌 해외 시장 수출도 이뤄지는 아반떼이기에 현대차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차량이다. 7세대 아반떼가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한 만큼,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더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티즌들 역시 이번엔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금 디자인도 멋진데 더 기대된다”, “솔직히 지금 꺼 그냥 타도되는데 얼마나 더 좋아질까”, “제타 사지 말고 기다려야겠다”, “아반떼는 무조건 인정합니다”라는 반응들이 쏟아진 것이다. 반면, 일각에선 “N은 21년에 나왔는데 너무 빨리 바꾸는 거 아닌가”라는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는데, 기존 차주들 입장에선 다소 배가 아플만한 일이긴 하다. 아반떼의 성공 신화가 이어질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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