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S클래스에 밀려… BMW ‘신형 7시리즈’에 탑재된 역대급 첨단 기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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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지난달 수입차 시장
BMW는 벤츠 크게 제쳤다
신차 효과도 없었던 7시리즈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6.6% 감소한 16,222대로 집계됐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계약 취소 건수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줬지만 안전 삼각대 불량으로 폭스바겐이 전 차종 출고를 중단한 것도 주요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BMW는 전년 대비 9.7% 증가한 6,089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위 벤츠와 3,189대 차이로 멀찌감치 선두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12월 벤츠에 막판 뒤집기를 당하며 분패한 BMW가 공격적인 연말 프로모션 여파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대형 세단 경쟁에서는 벤츠에 완패했다. 벤츠 S클래스가 1월 한 달간 731대를 판매하는 동안 신형 7시리즈는 신차 효과가 무색하게 91대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김현일 기자

12월 출시된 신형 7시리즈
실내 최첨단 기술 대거 탑재

작년 12월 국내 출시된 BMW의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는 벤츠 S클래스의 아성을 무너뜨리겠다는 목표로 7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7세대 모델이다. ‘ㄱ’자 형상의 헤드라이트와 거대한 키드니 그릴 등 익스테리어 디자인에 큰 변화를 준 신형 7시리즈는 실내에 최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해 고급스러움과 편의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차체 크기를 키워 기존 모델 대비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한 신형 7시리즈는 운전자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계기판부터 센터페시아까지 연결된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14.9인치의 거대한 화면이 적용되어 물리 버튼을 대거 삭제했다. 계기판에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적용되며 문을 연 채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문이 자동으로 닫힌다. 이를 포함, 전 좌석에서 버튼 하나로 도어를 여닫을 수 있다.

2열 편의성 대폭 강화
“이건 그냥 영화관인데”

대형 세단에 걸맞게 신형 7시리즈는 2열에 신경을 많이 썼다.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시어터 스크린이다. 32:9 울트라 와이드 비율에 8K 해상도를 구현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유튜브, 넷플릭스 등 각종 OTT를 영화관에 온 것처럼 시청할 수 있다. 스크린은 천장에서 슬라이드 형식으로 내려와 앞 좌석 시트와 연결되는데, 1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외 뒷좌석에서도 조작이 가능하다.

신형 7시리즈 뒷좌석 도어에는 5.5인치 터치스크린 패널이 탑재되어 시어터 스크린 활성화와 조명, 에어 컨디셔닝, 시트 각도 등을 편리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에 더해, 2열에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가 적용되는데, 발 받침대가 올라와 다리를 뻗고 누울 수 있으며 마사지 기능을 통해 이동 중 피로를 풀 수도 있다.

가솔린과 전기 모델 출시
가격은 1억 후반~2억 원

살펴본 것 외에 다양한 고급 기능을 탑재한 신형 7시리즈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인 740i sDrive와 순수 전기 모델인 i7 xDrive60 두 모델로 출시되었다. 가솔린 모델인 740i sDrive는 I6 3.0L 싱글 터보 엔진을 탑재하여 최고 381마력과 최대 토크 55.1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50km/h이며 연비는 10.7km/L이다.

현재 BMW 최초 투톤 컬러 옵션을 적용할 수 있는 i7 xDrive60은 105.7kWh 배터리 팩을 탑재해 438km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탑재된 듀얼 모터 형식으로 최고 536마력과 최대 토크 76kg.m의 힘을 발휘한다. 두 차량 모두 기본형과 M Sport 패키지 모델의 선택지가 제공되며 가솔린 모델은 1억 7,300~7,630만 원, 순수 전기 모델은 2억 1,570~1,870만 원의 가격이 책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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