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대 머스탱 다크호스 국내 출시
디자인에 관해 국내 평도 긍정적
고성능에 수동으로 낭만까지 잡아

포드 머스탱 다크호스

흔히 자동차는 가슴으로 산다거나, 자동찻값은 감성값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자동차를 구매한다는 것은 제원표를 펼쳐놓고 단순히 성능을 비교하며 조금이라도 더 좋은, 더 싼 차를 사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누군가는 편안한 자동 변속기보다는 직접 차를 컨트롤하는 수동 변속기를 더 선호할 수도 있고, 적재 공간이나 승차감보다는 강력한 성능이 구매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일 수도 있다.

그런데 만약 앞서 말한 고성능 수동 차량이 국내에 출시된다면 어떨까? 미국의 상징 같은 카테고리인 머슬카의 대표 모델인 머스탱의 고성능 버전인 머스탱 다크호스가 올해 국내 출시를 확정했다고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흔히 말하는 ‘차쟁이’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는데, 과연 이 차는 어떤 차인지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오대준 기자

포드 머스탱 다크호스 / 사진 출처 = ‘Mustang Specs’

 

포드 머스탱 다크호스 후면부 / 사진 출처 = ‘CAR Magazine’

가장 세련된 머스탱의 등장
국내 네티즌들도 좋은 평 남겼어

처음 7세대 머스탱이 공개되었을 때 북미 네티즌들의 호불호를 강하게 유발했던 것은 완전히 변한 외관 디자인이었다. 전반적으로 기존 머스탱이 클래식함으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면, 7세대 머스탱은 특유의 실루엣을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격변을 맞았다. 한 마디로 이 디자인을 정리하자면, ‘현대적’으로 변했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면서 많은 네티즌이 오히려 7세대의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머스탱이 세단처럼 깔끔하면서도 강력한 기계 같은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마니아들에게는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머스탱도 과거에만 머무를 수는 없는 모양이다. 특히 국내 출시가 확정되면서 정말 오랜만에 국내 머스탱의 모델 변경이 이루어진다는 점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참고로 고성능 모델인 다크호스는 외관상으로는 특유의 컬러링을 제외하면 일반 머스탱과 동일하다.

포드 머스탱 다크호스 내부 / 사진 출처 = ‘BMW Blog’

 

포드 머스탱 다크호스의 엔진룸 / 사진 출처 = ‘The Drive’

와일드 성능, 스마트한 인테리어
V8 엔진에 6단 수동 변속기

내부 인테리어는 머스탱의 뜻인 ‘야생마’라는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게 큰 센터 디스플레이와 전자식 계기판이 합쳐진 일체형 디스플레이, 미국 자동차다운 큼직한 버튼 등 트렌드가 반영되기도 했지만, 동시에 변속기와 스티어링휠, 심지어 에어컨에서도 느껴지는 클래식함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주인공인 다크호스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누가 뭐라고 해도 1억 원 이내로 구매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차라는 칭호를 준 V8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가 아닐까 싶다. 말 그대로 운전을 즐기는 운전자라면 누구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스펙으로, 최대 507마력과 최대토크는 57.kg.m 달한다. 물론 오너가 원한다면 10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포드 머스탱 다크호스 / 사진 출처 = ‘Dailymotion’

 

포드 머스탱 트랙용 모델 / 사진 출처 = ‘RestoMod’

누군가에게는 드림카, 머스탱
‘진짜 낭만은 다 때려 박았네’

주변에서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 많은 수가 머스탱을 한 번쯤 갖고 싶은 차로 꼽은 경우가 많았다. 누군가에게는 미련해 보일 수 있는 취향이겠지만, 그만큼 머스탱이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갖는 아이덴티티는 강력하다. 이번 다크호스 모델의 국내 출시는 이런 마니아들에게도 분명 호재가 아닐 수 없지 않을까?

네티즌들은 머스탱 다크호스에 대해서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8기통 엔진에 수동을 국내에 출시할 생각을 했다는 게 진짜 낭만이다’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이번 머스탱 디자인 하나는 진짜 멋있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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