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지난해 수입차 시장
10대 중 7대는 독일계 브랜드
벤츠· BMW의 양강 구도 뚜렷

2022년 수입차 시장에서는 독일 브랜드 강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는 총 28만 3,435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테슬라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수입차 등록 대수는 29만 8,006대이며 이중 독일차 판매 비중은 약 69%에 달한다.

7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8만 1,016대를, 2위인 BMW는 7만 8,554대를 인도했고, 아우디와 폭스바겐 등을 더하면 독일계 브랜드 실적은 20만 5,677대에 달한다. 국내 인기 브랜드인 벤츠와 BMW의 강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미국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는 명암이 확실하게 갈렸다.

 김현일 기자

컨슈머리포트의 통계 조사
브랜드 신뢰도 1위는 BMW

미국 최대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자동차 브랜드 만족도 보고서에 따르면, BMW가 81점을 기록하며 조사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해당 보고서는 자체 테스트와 회원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차량의 성능안전도신뢰성 등을 종합하여 각 제조업체를 평가했다.

BMW그룹은 자회사인 미니도 79점으로 지난해보다 5단계 상승한 3위에 이름을 올려 기분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에 대해 컨슈머리포트의 자동차 테스트 수석이사 제이크 피셔는 “BMW는 성능과 기능적인 측면을 고루 갖춘 모델을 많이 제작하므로 브랜드 순위 최상위에 오르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국내 1위 브랜드 벤츠
26위로 최하위권 기록

한국 시장에서 BMW를 제압한 벤츠는 라이벌 답지 못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동일 보고서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56점을 기록하며 32개 브랜드 중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벤츠 밑으로는 27위부터 GMC, 미쓰비시, 알파로메오, 재규어, 지프 순으로 하위권을 형성했고 45점의 랜드로버는 최하위로 체면을 구겼다.

벤츠는 지난해 조사에서도 26점을 받아 24개 브랜드 가운데 꼴찌를 기록한 바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30만 대 이상의 차량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연도별로 대상 브랜드 수는 상이하다. 해당 보고서에서 벤츠가 꾸준히 하위권을 기록하는 것으로 보아 브랜드 철학과 미국 소비자들의 성향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해석이 나오는데, 벤츠 측은 “실제 자신들이 수집하고 있는 피드백 내용과 차이가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아 브랜드 강세 지속
현대차그룹도 긍정적 평가

컨슈머리포트의 브랜드 만족도 순위에서는 올해도 아시아 브랜드 강세가 돋보였다. 해당 조사에서는 통상 일본 브랜드들이 상위권에 집중적으로 포진해 있는데, 올해도 스바루가 2위 렉서스와 혼다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고, 6위 도요타가 뒤를 바짝 쫓았다.

한국 브랜드 역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조사에서 12위를 기록했던 제네시스는 도요타와 동점을 거두며 7위로 상승했고, 기아와 현대는 각각 10위와 13위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가 별도로 선정한 ‘2023년 최고의 차 10선’에는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기아 텔루라이드가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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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벤츠가 가격을 30%정도 거품을 거둬내고 팔면 1등 할것이다. 이름값 빼면 글쎄 국산차 8천 짜리 수준 차가 1억6천 정도 하더라 아무리 벤츠 이름값 있어도 1억 정도면 될차가

  2. 그래서 한국인들 수준이 어떻다는 건가? 벤츠 타면 수준이 낮은 한국인이다. 뭐
    이런건가? 기사 내용이 뭐요? 우리 집은 모두 BMW 타지만 다른 수입차 타는 사람들 수준 낮다고 생각한 적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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