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국민차, 폭스바겐
비밀리에 스포츠카 개발 중
타이칸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한민국의 국민차 업체는 어디일까?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겠지만, 대다수는 아마 현대차 또는 기아를 꼽을 것이다. 실제로 현대차와 기아, 이 두 곳이 국산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매우 상당하다. 최근 조사된 이들의 시장 점유율은 80%를 훌쩍 넘겼다. 국산차를 소지 중인 운전자 10명 중 8명 이상은 현대차 또는 기아의 차량을 타고 있다는 의미다.

, 그렇다면 자동차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독일로 넘어가 보자. 독일 현지인들에게 국민차 업체로 통하는 업체, 과연 어디일까? 대외적으로는 폭스바겐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간 여러 매체에서 노출된 폭스바겐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아마도 고개가 절로 끄덕여질 것이다. 그런데 이런 폭스바겐에서 고성능 슈퍼카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조용혁 기자

폭스바겐
스포츠카 개발
포기하지 않아

지난 2014, 폭스바겐이 파리 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XL 스포츠 콘셉트카를 기억하는가? 해당 차량은 그 전년도에 정식 판매됐던 XL1의 고성능 모델로 공개된 차량으로 알려져 있다. 극강의 연비만을 추구해 다소 괴이한 디자인을 채택했던 XL1과 달리 더욱 날렵한 디자인을 채택해 큰 호평을 받았던 XL 스포트. 아쉽게도 생산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우리들 기억 속에는 폭스바겐의 스포츠카 생산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었던 그런 차량으로 남겨졌었다.

폭스바겐은 현재까지도 스포츠카 개발을 포기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 외신, Motor1은 지난 21폭스바겐에는 스포츠카에 적용할 수 있는 강력한 전기 구동계를 개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라는 보도를 전했다. 해당 보도엔현시점에서 내연기관으로 스포츠카를 새로 개발하긴 늦은 감이 있다. 그래서 폭스바겐은 순수 전기 스포츠카 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들은 현재 전기 스포츠카 개발을 암시하는 것이다.

지극히 제한된 정보
출력은 680마력이라고

Motor1은 폭스바겐이 전기 스포츠카 개발을 위해 별도의 자체 배터리 셀과 전기 모터를 개발하는 것 외에도 펄스 인버터 및 열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를 인수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럴 경우 폭스바겐은 일반 전기차와 전기 스포츠카, 양쪽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 모듈 키트 개발에 있어 그 가능성과 우위점을 가져가게 된다.

또한 매체는 폭스바겐이 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 결과는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플랫폼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차세대 전기차 시대를 대비하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신형 전기 스포츠카를 두고 현재 폭스바겐 측이 공개한 정보는 하나다. 해당 차량은 500kW 이상의 배터리 용량을 탑재할 것이며, 최고 출력은 680마력 달한다는 . 이는 포르쉐가 선보인 전기 슈퍼카, 타이칸과 비슷한 동력 성능 수준이다

당장은 출시조차 힘들어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

, 그렇다면 폭스바겐은 본인들이 준비하고 있는 전기 스포츠카를 언제쯤 출시할까? Motor1 측은 이 부분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기 스포츠카를 당장 출시하기엔 폭스바겐 앞에 놓인 현실적인 문제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론 이들은 SUV, 세단, 해치백 등 각 라인업에서 전동화를 성공적으로 이루고, 여기서 판매 볼륨이 높은 모델을 구축한 다음에야 출시 가능성이 보인다고 전했다. 정리하자면 출시까지 최소 몇 년 정도 추가로 걸린다는 것이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폭스바겐이 스포츠카라니…”, “현대차에서 스포츠카를 출시하는, 뭐 그런 느낌인가?”, “그냥 스포츠카도 아닌 전기 스포츠카라”, “생각보다 더 기대된다”, “XL1은 되게 충격적이었는데…”, “당장 출시될 차량도 아닌 것 같은데”, “ID.4 결함이나 해결해 주세요”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폭스바겐이 비밀리에 준비 중이라는 전기 스포츠카. 해당 차량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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