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웅장해져.. 제대로 맞붙은 미국 오프로더 SUV 2대, 디테일 비교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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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코 vs 랭글러
북미에서 엎치락뒤치락
국내는 랭글러가 우세

오프로더

험지를 달리는 데 특화된 차량인 오프로더는 국내에서는 취미나 감성의 영역으로 취급되지만, 오프로더 시장 원조 격에 가까운 북미에서는 실제로 도로 상황이 좋지 않거나, 아예 도로가 아닌 곳을 달려야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오프로더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

이러한 북미 시장의 대표적인 오프로더 모델인 지프의 랭글러와 포드의 브롱코가 판매량 순위를 경쟁하고 있다고 한다. 두 모델은 1, 2위를 서로 오가면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데, 국내 기준으로 두 모델 중 무엇이 더 좋은지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오대준 기자

지프 랭글러 / 사진 출처 = ‘Walser Chrysler Jeep Dodge’
포드 브롱코

두 모델 다 3만 대 판매
브롱코의 빠른 추격

이번 2023년 1분기 두 모델은 모두 3만 대 이상 판매하면서 시장에서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다. 랭글러는 총 37,971대, 브롱코는 32,430대를 판매하면서 랭글러가 판매량 측면에서는 5,541대 앞서면서 승리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브롱코의 패배를 단정할 수는 없다.

랭글러가 1987년 탄생한 이래로 계속해서 판매되어왔지만, 브롱코는 20년의 공백기 이후 2020년 부활하여 판매를 재개했기 때문에 단 3년 만에 랭글러의 독점 시장을 브롱코가 잠식한 것으로 이를 해석한다면, 단 북미 시장에서 5,000여 대의 판매량 차이는 랭글러의 승리라고만 보기엔 무리가 있다.

지프 랭글러 / 사진 출처 = ‘Granger Motors’
포드 브롱코

제원은 브롱코가 더 강해
공통된 가격 거품

국내 기준으로 두 차 중 어떤 차가 더 좋은 차일까? 단순히 이를 비교해 본다면, 브롱코는 2023년형 가솔린 2.7 아우터 뱅크 단일 트림을, 랭글러는 2023년형 4도어 가솔린 루비콘 파워탑 최상위 트림으로 비교해 보자. 전장, 휠베이스는 브롱코가, 전폭과 전고는 랭글러가 앞서지만, 성능에서 6기통 엔진을 장착한 브롱코가 배기량에서만 약 700cc 앞서면서 압도적이다.

지프 코리아와 포드 코리아는 과거 부실한 사후 서비스로 비판받기도 했으며, 또한 공통적으로 본토에 비해 가격 거품이 심한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환율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랭글러와 브롱코 모두 한국에서 1,000만 원 이상이 추가로 발생한다는 점은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포드 브롱코
지프 랭글러 / 사진 출처 = ‘Green Car Reports’

국내에선 랭글러가 승리
네티즌 ‘둘 다 멋진 차’

다만 국내 판매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랭글러가 브롱코에 비해서 강세이다. 단일 트림으로 들어온 브롱코와 달리, 랭글러는 2도어 가솔린과 4도어 가솔린, PHEV를 제공하며, 4도의 경우 6개의 트림을 제공하기 때문에 선택지에서 오는 메리트가 있다. 2022년 4월부터 1년간 판매량은 2,000대를 판매한 랭글러가 938대를 판매한 브롱코를 앞섰다.

네티즌은 이에 대해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솔직히 둘 다 목적이 너무 뚜렷한 차라서 한국에선 단순히 감성으로 타는 차라 고민이 된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한 ‘가격 거품이 너무 심해서 사면 호구 될 것 같아서 고민이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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