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밥 굶겼냐.. 주행거리만 ‘700km’라는 수입 전기차, 실물 수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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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전기 세단
폭스바겐 ID.7 공개
압도적인 주행거리

전기

2026년까지 무려 10개의 신형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폭스바겐이 18일 플래그십 전기 세단 ID.7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지 시각 17일 월드 프리미어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된 ID.7은 폭스바겐 특유의 헤드램프 디자인과 한층 두꺼워진 수평형 리어램프가 눈에 띈다.

준대형 5인승 전기 세단 폭스바겐 ID.7은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여섯 번째 모델이지만, 새로 개발한 전기 구동계를 탑재하여 ID 제품군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해당 구동계는 에너지 효율에 최적화되어 월등한 주행거리 성능을 확보했다.

김현일 기자

0.23Cd 달성한 패스트백 세단
상위 트림 기준 700km 확보

전장 4,961mm, 전폭 1,862mm, 전고 1,538mm, 휠베이스 2,966mm 크기의 폭스바겐 ID.7은 오버행을 짧게 구성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패스트백 형태의 루프라인을 적용한 덕분에 공기저항계수는 0.23Cd 수준이며 덕분에 WLTP 기준 최대 700km의 주행가능 거리를 갖출 수 있었다.

ID.7은 우선 Pro와 Pro S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둘 다 최고 282마력과 최대 토크 56kg.m를 발휘하는 후륜 모터가 탑재된다. 기본 Pro 트림은 82kWh 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WLTP 기준 615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고, Pro S는 91kWh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최대 700km를 주행할 수 있다.

고객 피드백 반영한 실내
동급 최고의 사양 탑재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ID.7은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 사양을 탑재했다. 운전석에는 15인치 센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기본 적용해 쾌적한 주행 경험을 선사하며, 폭스바겐 최초로 적용된 어댑티브 시트 클리마트로닉은 독일 척추건강협회의 인증을 받은 마사지 기능을 제공한다.

주행 보조 시스템인 트래블 어시스트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변경을 동시에 제공해 90km/h 이상 속도의 고속도로 주행을 돕는다. 이에 더해, 메모리 파킹 기능은 최대 50m 거리까지 자동 원격 주차를 지원하기 때문에 운전자는 차 안에 앉아있거나 밖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시동을 제어할 수 있다.

“효율은 진짜 대박인데…”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스바겐 ID.7은 독일 엠덴 공장에서 생산되며 올가을 중국과 유럽에 본격 인도될 예정이다. 이후 2024년 북미 시장에 진출하게 되는데, 국내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폭스바겐은 ID.7 가격 정보를 일절 제공하지 않았지만, 일부 외신(북미 기준)은 45,000~50,000달러(한화 약 5,926~6,585만 원)를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폭스바겐의 신형 전기 세단 ID.7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디자이너를 왜 해고했는지 알 것 같아”, “주행거리는 진짜 최고 수준인데”, “다 좋은데 후면부 디자인이 모든 걸 망쳤다”, “EQS가 싸구려 옷을 입었네”, “테슬라가 더 예쁘다고 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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