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가면 다 죽어, 차 팔수록 손해봤다는 쉐보레.. 결국 충격 결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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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중지되는 볼트 시리즈
유일한 비 얼티엄 전기차
단종 및 판매 종료 예정

쉐보레

미국 자동차 시장은 현재 정부 차원에서의 대대적인 지지와 지원에 힘입어 전기차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GM은 현재 자사의 전기차 아키텍처인 얼티엄 기반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차종과 크기의 전기차들을 개발하고 있다. 그런데 이 플랫폼에 속하지 않는 전기차 모델도 존재한다.

바로 현재 쉐보레 전기차 라인업에서 유일한 비 얼티엄 기반 전기차인 볼트 시리즈, 볼트 EV와 볼트 EUV가 그것이다. 이 모델들의 생산 중단에 담겨있는 GM의 이야기와 함께, 두 모델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오대준 기자

2023년 단종 예정
리콜도 이겨낸 볼트

GM은 현재 쉐보레 브랜드의 경형 전기차인 볼트 EV와 소형 SUV인 볼트 EUV의 생산을 2023년 말에 중지할 것이라 발표했으며, 이는 곧 단종을 선언한 셈이다. 볼트 EV가 2016년 출시된 지 7년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배터리 관련 대규모 리콜에도 불구하고 이어졌던 생산의 종결이다.

국내에서는 코나 EV가 다수의 화재 논란에 휩싸이면서 가려졌지만, 코나 EV와 마찬가지로 LG 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했던 볼트 EV 역시 배터리 화재 사건 다수와 연관되어 있다. 이에 따라 2017년에서 2019년까지 생산된 볼트 EV 모델의 리콜을 2021년부터 진행했고, 지난해 2022년 문제를 해결하여 생산이 재개되었음에도 이런 단종이 결정된 것은 조금 의아한 일이다.

얼티엄 기반의 전기차
소형 전기차 경쟁력 없어

하지만 최근 미국 전기차 시장의 트렌드를 감안하면 쉐보레의 볼트 시리즈 단종은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보인다. GM은 현재 얼티엄 기반의 전기차를 집중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캐딜락 리릭, 셀레스틱이나 쉐보레 이쿼녹스 EV, 블레이저 EV의 중형 BEV3 플랫폼, 그리고 실버라도 EV, 허머 EV, 시에라 EV 등의 플랫폼인 대형 BT1 플랫폼이 바로 그것이다.

즉, 전기차 기술의 발달로 전기차의 크기는 커지고, 성능은 더욱 개선되고 있다. 따라서 얼티엄 기반 전기차들에 비해 비 얼티엄 플랫폼인 볼트 EV, 볼트 EUV의 작은 크기는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측된다.

한국과 관련 깊은 차
팔수록 손해 보는 차

볼트 EV는 한국과 관련이 많은 모델이다. 한국GM에서 디자인을 담당했으며, 자동차 부품의 약 70%를 LG 전자에서, 그리고 배터리는 LG 에너지솔루션에서 개발하였다. 즉 배터리를 포함한 대부분의 핵심 부품이 국내산이며, 이를 미국에서 수입해 조립하여 수출하는 형태로 판매되었다. 물론 볼트 EV와 거의 모든 부분에서 유사한 볼트 EUV도 마찬가지이다.

볼트는 높은 인기를 자랑했던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수입량이 적어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였는데, 문제는 이 모델들이 판매할수록 손해를 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볼트 EV는 판매당 8,000~9,000달러 사이의 손해를 봤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감안하면 이번 갑작스러운 단종은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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