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8급 전기 세단 개발 중
오는 2024년 출시가 목표라고
왜 하필 플래그십 전기 세단인가?

기아

지난 3월, 기아는 2023 서울 모빌리티쇼를 통해 자사의 준대형 전기 SUVEV9을 최초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중국 시장 전용 모델로 출시하겠다 발표했던 EV5를 국내에도 출시하겠다 밝히며 국내 시장에서의 전기차 라인업을 보다 탄탄히 구축해 나갈 것을 암시했다.

이런 이들이 최근 새로운 전기차의 소식을 전했다. 재미있는 점은 이번 소식 속 전기차가 SUV도, CUV도 아니라는 점이다. 바로 세단, 그것도 K8에 준하는 준대형 전기 세단이라고 한다. 이번 시간에는 기아가 준비 중이라는 준대형 전기 세단과 관련해 현재까지 공개된 소식들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조용혁 기자

기아, 2024년 출시 목표로
K8급 전기 세단 만든다

지난 1일, 국내 완성차 업계는 기아가 현행 라인업 중 K8급에 해당하는, 즉 준대형급 전기 세단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차량의 디자인 작업이 한창이라고 하며, 해당 차량이 공식적으로 출시되는 시기는 오는 2024년으로 확인됐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 중 한 명은 이들이 준비 중인 준대형급 전기 세단을 두고 “해당 차량은 기아가 준비 중인 플래그십 전기차 라인업에 포함될 것”이라 설명했다. 해당 관계자는 “이들은 2027년까지 총 15개의 전기차 라인업 구축을 목표로 두고 있다”라며 “이중 대량 판매 모델인 중소형 전기차는 유럽, 인도 등의 신흥 시장을 목표로, 플래그십 세단 및 SUV 전기차는 국내와 중국, 북미 시장을 목표로 한다”라는 부가 설명을 전했다.

확실한 수요가 존재하는
플래그십 전기 세단 시장

일각에서는 기아가 준대형급 전기 세단의 출시를 준비하는 것을 두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플래그십 세단의 전동화 모델을 개발, 출시하는 것과 같은 이유라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유럽의 유명 완성차 업체인 BMW와 벤츠, 폭스바겐 등은 각각 뉴 i7, EQS, ID.7 등 자사만의 플래그십 전기 세단 라인업을 연이어서 선보이는 중이다.

이러한 시장의 흐름은 전기 세단이 갖는 가치에서 비롯된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시장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시피 세단보다 SUV가 갖는 무게감이 더욱 상당한 편이다. 그러나 세단만이 갖는 정숙성, 가속력 등의 특정 가치를 전기차로 극대화하면 이들 역시 SUV 못지않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아직 현대자동차 그룹 엔
이렇다 할 모델이 없는 상황

그러나 현재 현대자동차그룹에선 이렇다 할 플래그십 전기 세단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현대차 브랜드에 아이오닉 6가, 제네시스 브랜드에 G80 전동화 모델이 존재하긴 하지만 아이오닉 6는 엄밀히 말하면 프리미엄급 세단이 되질 못하며, G80 전동화 모델은 그 뿌리가 내연기관 파생형 모델이기 때문이다.

기아가 준대형급 전기 세단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이들은 “드디어 기아도 제대로 된 전기 세단을 만들기 시작했구나”, “K3 전기차도 준비 중이라는데 K8이라니.. 진짜 대박이다”, “아이오닉 6 같은 전기차론 부족했지”, “디자인의 기아니깐 훨씬 기대된다”, “제발 아이오닉 6 같은 이상한 디자인만 피해줘라” 등과 같은 반응을 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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