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KG모빌리티
렉스턴 신차 2종 공개
모델명이 ‘쿨멘’이라고?

렉스턴
사진 출처 = ‘오토스파이넷’

경영 안정 궤도에 접어든 KG모빌리티(구 쌍용차)가 신차를 속속 공개, 출시하고 있다.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는 브랜드 두 번째 전기차 ‘토레스 EVX‘ 실물을 공개, 토레스 최상위 트림인 TX를 출시했으며 KR10, O100, F100 등 콘셉트카로 향후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지난 3일에는 2세대(Y400) 렉스턴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2차 페이스리프트 및 스페셜 트림인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을 공개했다. KG모빌리티로 사명 변경 후 내놓는 신차인 만큼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관심이 집중되는데, 디자인부터 세부 사양까지 가볍게 짚어보았다.

이정현 기자

렉스턴 뉴 아레나
인테리어 변화 커

먼저 렉스턴 뉴 아레나를 살펴보았다. 외관상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는 듯하지만 라디에이터 그릴, 20인치 스퍼터링 휠에 신규 디자인이 적용됐다. 최상위 트림인 더 블랙은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과 20인치 휠을 비롯해 휠 아치, 도어 가니시 등 차체 곳곳이 블랙으로 마감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2.2L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202마력, 최대 토크 45.0kg.m를 발휘한다.

여기까지는 특별한 변화가 없지만 하이라이트는 실내에 있다. 비록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아니지만 각각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플로팅 타입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에어벤트는 수평으로 슬림하게 뺐으며 공조 컨트롤러를 터치식으로 바꾸는 등 최신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모습이다.

스포츠&칸 쿨멘
과감한 외관 주목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역시 유사한 인테리어 레이아웃이 적용됐다. 기존의 복잡했던 디자인이 심플하고 효율적으로 바뀌었으며 운전석 전면의 각종 스위치들은 인체공학을 고려해 직관적으로 재배치됐다. 다만 3 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기계식 변속 레버 및 주차 브레이크 등 일부 요소는 뉴 아레나와 여전히 구분된다.

대신 외관 변화 폭은 더욱 크다. 뉴 아레나와 동일한 4구 풀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적용됐으며 수평형 안개등을 비롯한 범퍼, 라디에이터 그릴의 전반적인 디테일이 직각, 수평감을 강조해 더욱 견고한 인상을 남긴다.

모델명에 반응 엇갈려
“이름만 빼면 완벽해”

칸 쿨멘의 적재함은 1,262L에 달하는 용량과 최대 700kg의 적재 중량을 자랑한다. 다만 이는 파워 리프 서스펜션이 적용된 사양에 해당하며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 사양은 500kg, 스포츠 쿨멘은 400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신차의 모델명을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린다.

‘Culmen’은 산의 최고봉 및 정상, 전성기 등을 뜻하는 단어지만 한글 표기인 ‘쿨멘’만 보고 ‘Cool men’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네티즌들은 “쌍용차 시절 작명 센스 못 버렸네“, “동네 비뇨기과 이름이랑 똑같다”, “이름만 빼면 디자인은 완벽한데” 등의 반응을 남겼지만 “사전적 뜻만 보면 쉐보레의 하이 컨트리, 지프의 서밋과 비슷해서 나쁘지 않은 네이밍인 듯하다”와 같은 의견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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