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신형 공개
상품성, 디테일 위주 개선
마지막 내연기관 모델 될 듯

G70

제네시스 엔트리 세단 G70는 현행 제네시스 라인업 가운데 가장 노후화된 모델이다. 지난 2017년 9월 출시돼 2020년 10월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으며 내년이면 풀체인지 주기가 가까워진다.

하지만 풀체인지를 거치자니 2025년부터 전기차, 수소차만 출시한다는 제네시스의 전동화 로드맵과 겹쳐 2차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현대차가 선택한 건 페이스리프트도 아닌 상품성 개선 모델이었다. 겉으로는 기존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연식 변경 이상의 변화를 거친 것으로 알려진다.

이정현 기자

기아 스팅어에 탑재된 2.5L 터보 가솔린 엔진 / 사진 출처 = ‘CNET’
사진 출처 = ‘제네시스’

2.0L에서 2.5L로 변경
브렘보 브레이크가 기본

지난 19일, 제네시스는 G70 및 슈팅 브레이크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했다.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으로 기존 2.0L 터보 가솔린 엔진을 2.5L 터보 가솔린으로 대체했다. 기아 스팅어 마이스터 및 현대 쏘나타 N 라인에 탑재되는 것과 같은 엔진이며 최고 출력 304마력, 최대 토크 43kg.m를 낸다.

이는 기존 2.0L 엔진 대비 52마력, 7kg.m 향상된 수치다. 0-100km/h 가속 시간과 최고 속도 등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스팅어 마이스터 2.5보다 소폭 빠른 5초 초중반대의 정지 가속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에는 옵션 사양이었던 브렘보 브레이크가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다.

사진 출처 = ‘현대차그룹’
사진 출처 = ‘현대차그룹’

신규 휠 디자인, 외장 색상 추가
터치식 공조 디스플레이 적용

큰 부분의 디자인 변화보다는 디테일 위주의 개선을 거쳤다. 외관에는 기요셰 패턴이 각인된 신규 제네시스 엠블럼을 적용했으며 18인치 리얼 스틸 그레이 휠, 19인치 다크 그레이 매트 휠 등 새로운 휠이 추가됐다. 외장 컬러 또한 바트나 그레이, 카와 블루가 더해져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실내에는 터치식 공조 디스플레이, 프레임리스 룸미러, 신규 엠블럼 및 가죽을 적용한 스티어링 휠 등으로 고급감을 강화했다. 이외에 멀티 펑션 스위치, 도어 및 콘솔 가니쉬 패턴, 에어 벤트, 컵홀더, 스마트키 등에 디테일을 더했다. 내장 컬러는 옵시디언 블랙/포그 그레이 투톤, 옵시디언 블랙/바닐라 베이지 투톤, 포레스트 블루/바닐라 베이지 투톤 등이 추가되었다.

사진 출처 = ‘제네시스’
사진 출처 = ‘현대차그룹’

통풍 시트 전 트림 기본
대략 300만 원 올랐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1열 통풍 시트 및 2열 열선시트 역시 전 모델에서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아울러 고성능 항균 필터, C 타입 USB 충전 단자, 제한 속도를 계기판에 표시해 주고 주행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기능이 신규 적용되었다.

제네시스 G70 2023년형 모델의 판매 가격은 2.5L 터보 가솔린 4,315만 원, 3.3L 터보 가솔린 4,805만 원, 슈팅 브레이크 2.5L 터보 가솔린 4,511만 원에서 시작한다. 3.3L 터보 가솔린 모델을 풀옵션 사양으로 구성할 경우 6,578만 원까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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