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싼타페 풀체인지
위장막 없는 실물 포착
예상도와 비슷한 모습

싼타페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싼타페 MX5 클럽’

올해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신차 중 현대차가 복수의 칼날을 갈며 준비한 모델이 두 가지 있다. 소형 SUV 코나와 중형 SUV 싼타페다. 1세대 코나는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디자인과 좁은 2열 공간 등의 이유로 오랫동안 셀토스에 밀렸지만 신형 출시 후 두 달 만인 지난 3월 드디어 판매량 1위를 되찾았다.

한편 올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풀체인지 모델 역시 상당한 기대를 모으는데, 워낙 많은 관심을 받은 나머지 작년 말 실내가 유출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마침내 두꺼운 위장막이 벗겨진 프로토타입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이정현 기자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싼타페 MX5 클럽’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하이테크로 Hitekro’

위장 필름만 남았다
쏘렌토보다 소폭 커져

지난 17일 네이버 카페 ‘싼타페 MX5 클럽’에 프로토타입으로 추정되는 차량의 사진이 올라왔다. 카 캐리어에 실려 이동 중에 포착된 해당 차량은 그간 두꺼운 위장막에 둘러싸여 있던 기존 테스트카들과 달리 얇은 위장 필름만 남은 모습이다.

갤로퍼의 헤리티지를 반영한 정통 SUV 스타일이 두드러지며 최근 출시된 현대 신차들과 달리 수평형 주간주행등이 제외된다. 초기에는 쏘렌토와 격차를 벌리기 위해 덩치를 대폭 키울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최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전장 4,830mm, 전폭 1,900mm, 전고 1,710mm, 휠베이스 2,815mm의 차체 크기를 갖출 전망이다. 이는 현행 쏘렌토보다 약간 큰 수준이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싼타페 MX5 클럽’
사진 출처 = 네이버 남차카페 ‘경기llWHCAR’님

차체 일부도 유출
디젤은 제외된다?

같은 날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에는 신형 싼타페의 차체 사진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게시물 작성자는 해당 사진을 두고 직접 촬영한 실물이라고 밝혔다. 사진 속 차체는 엔진룸 부근과 플라스틱 파츠가 제외됐지만 1, 2열 도어가 조립된 상태로, 그간 올라왔던 예상도와 높은 디자인 일치율을 보인다.

한편 파워트레인 구성은 기존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으나 업계 추세에 따라 디젤 엔이 제외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내수용은 2.5L 터보 가솔린과 1.6L 터보 하이브리드, 수출형은 이들 외에도 2.5L 자연흡기 가솔린 및 1.6L 터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총 4종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구성할 전망이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하이테크로 Hitekro’
사진 출처 = ‘보배드림’

공간 활용도 높인 실내
오는 8월 출시 유력해

한편 작년 말 유출된 인테리어 디자인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스티어링 휠은 언뜻 그랜저의 것을 연상시키지만 뚜렷한 3스포크 디자인이며, 변속 레버는 그랜저, 코나와 동일한 컬럼 타입으로 적용된다. 덕분에 스마트폰 2개를 동시에 놓을 수 있는 무선 충전 패드, 넉넉한 크기의 가로 배치 컵홀더 등 센터 콘솔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된 모습이다.

각각 12.3인치 크기로 예상되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는 커브드 형태로 탑재됐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 적용 범위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넘어 서스펜션, 브레이크, 에어백 등 지원 범위가 대폭 넓어질 전망이다. 완성차 업계는 신형 싼타페의 유력한 출시 시기로 8월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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