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신형 GX
오프로더로 탈바꿈 해
역대급 디자인 뽐낸다

렉서스-GX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kIRK kREIFELS’

렉서스. 해당 브랜드는 최근 신차를 대거 공개하면서 2024년을 준비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는 언제나 성공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던 반면, 한국 시장에서는 지난 과거 불매운동의 주요 타깃으로 전락한 뒤, 현재 2023년 판매량에서 볼보의 뒤를 이은 4,321대를 판매하면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런 렉서스가 이번에 공개한 신차 중 유독 눈에 띄는 모델 하나가 있다. 바로 거대한 차체와 랜드로버 디펜더를 연상시키는 측면 실루엣으로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하는 준대형 SUV, GX가 그 주인공이다. 이 차에 대해서 알아본 뒤, 국내에 출시되었을 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자.

오대준 기자

2023년식 GX / 사진 출처 = ‘Top Speed’
렉서스 GX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kIRK kREIFELS’

천지개벽급 변화
오프로더로 복귀

신형 GX는 토요타의 랜드 크루저 프라도를 고급화한 준대형 SUV 모델로, 국내에서는 이제 모하비를 제외하면 찾아보기 어려운 바디 온 프레임 차량이다. 기존 2022년식 GX가 단단한 도심형 SUV의 모습이었다면, 2024년식 GX는 단단한 오프로더의 인상을 주며, 엔진은 V8에서 V6로 약해졌으며 배기량도 4.6에서 3.4로 낮아졌지만 트윈 터보가 적용되면서 출력, 토크 모든 면에서 더욱 강력해졌다.

특히 렉서스 특유의 도심형 프리미엄 자동차라는 관습에서 벗어난 GX는 오프로더의 성격이 더욱 강해질 예정이다. 특히 오버 태일 트림은 알루미늄 스키드 플레이트와 함께 33인치 타이어의 18인치 휠이 적용, 3D 다중 지형 모니터와 전자 키네틱 서스펜션 시스템이 적용되어 오프로드에서도 강력한 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렉서스 GX 1열 인테리어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kIRK kREIFELS’
렉서스 GX / 사진 출처 = ‘INSIDEEVs’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전동화까지 고려 중?

GX가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의 모델이라는 점은 작아지면서 깔끔하게 전면 디자인에 녹아든 모래시계 형태 그릴 외에도 인테리어에서 알 수 있다. 흔히 원가 절감이라는 우스갯소리를 들으며 소박하기 그지없었던 토요타의 내부 인테리어와 달리, 대형 디스플레이와 일본 차 특유의 단정하지만 고급스러움을 주는 소재들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현재 GX는 차후에 전동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재 렉서스는 GX의 프레임을 조금만 개선한다면 EV 버전, 혹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의 변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앞서 설명한 많이 축소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호불호를 떠나서 앞으로의 전동화를 위한 디자인적 선택은 아니었을지 조심스레 예측해 본다.

지프 랭글러 / 사진 출처 = ‘The Storiest’
랜드로버 디팬더 / 사진 출처 = ‘Gear Patrol’

오프로더의 강력한 경쟁력
적절한 가격대까지 갖췄

만약 GX가 국내에 출시된다면, 바로 인접 체급인 중형, 대형 오프로더들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는데, 중형은 지프의 랭글러, 대형은 이보크를 제외한 랜드로버의 모든 모델이 포함된다. GX는 랭글러보다는 도심형 디자인에 더 큰 체급을, 그리고 랜드로버 형제들과 비교했을 때는 높은 신뢰도와 일본 차 특유의 품질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 출시와 구매를 모두 결정지을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2022년식 GX가 6만 달러, 한화 약 7,700만 원에서 시작하며, 현재 출시된 다른 렉서스 신형 모델들의 가격이 큰 차이가 없었음을 감안하면 GX도 급격한 가격 변동은 없을 것으로 외신들은 예상하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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