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벤츠 이겼다” 간만에 국뽕 제대로 차오르는 XM3 소식, 프랑스에서 1등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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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2022 부아튀르 드 라거스’
르노삼성 XM3, 최고상 차지했다
소형 SUVㆍMPV 부문 1위도 차지
“역시 상 받을 줄 알았다” 네티즌들 반응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 자동차 업계가 생산 차질로 힘든 상황에서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완성차 5개사 중에서 유일하게 올해 1월 판매 대수가 증가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해외 판매량이 모두 늘어난 것은 성적은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렇게 좋은 상황에서 겹경사로 르노삼성에서 좋은 일들이 가득 생기고 있다. 최근 프랑스 기자들이 뽑은 ‘2022 부아튀르 드 라거스’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테슬라를 제치고 최고상을 차지한 것이다. 도대체 르노삼성 XM3는 어떤 모델이길래 수상을 하게 된 것일까? 오늘은 르노삼성자동차 XM3 수상 소식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정서연 에디터

2022년 1월 판매량
유일하게 증가한 르노삼성

앞서 언급했다시피 르노삼성자동차의 올해 1월 판매 대수가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그동안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에 비해 내수 시장에서 부진을 겪던 르노삼성이 올해 첫달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모두 선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2월 이후 무려 11개월 만에 국내∙외 판매량이 모두 늘어난 것이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올해 1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과 비교해 116.4% 증가한 1만 3,314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26.7% 증가한 4,477대, 수출은 무려 237.5% 늘어난 8,837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해외 판매 효자는 소형 SUV인 ‘XM3’다. 올해 1월 XM3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370% 증가한 7,747대가 팔렸다.

역시 1만 대 판매량 넘겼다
XM3 판매량도 역시나!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2월 내수 3,718대, 수출 7,795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56.8% 증가한 총 1만 1,513대를 기록했다. 중형 SUV QM6는 지난해 2월보다 1% 증가한 2,142대가 판매되면서 2월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엔진별로는 LPe가 1,254대 판매돼 전체 QM6 판매의 58.5%를 차지했고 가솔린 모델이 884대로 LPe 판매의 뒤를 이었다.

쿠페형 SUV ‘XM3’는 2월 한 달간 1,062대 판매되며 QM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엔진별로는 경제성을 자랑하는 1.6 GTe가 673대, 벤츠와의 공동 개발로 만들어진 터보 엔진 TCe 260이 389대 판매됐다. 올해 하반기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 출시도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2 부아튀르 드 라거스’
르노삼성 XM3 수상

르노삼성차의 수출 효자 모델인 쿠페형 SUV XM3는 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 자동차 전문매체 ‘라거스’가 주관하는 라거스 트로피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에 해당하는 ‘2022 부아튀르 드 라거스’ 최고상을 받았다. 그리고 XM3는 ‘콤팩트 SUV 및 다목적 차량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자동차 전문매체 라거스가 주관하는 라거스 트로피 시상식은 올해로 29회를 맞이했으며, 프랑스 여러 유력 매체 기자들이 각 세그먼트 별로 차량을 평가해 부아튀르 드 라거스 및 부문별 수상 차량들을 결정한다. 이번에 르노삼성 XM3의 수상은 ‘프랑스보다 프랑스 차를 더 잘 만든다’라고 평가받기도 했다.

벤츠와 테슬라를 제치고
르노삼성, 1위 차지했다

르노삼성 XM3는 이번 평가에서 컴팩트 모델 최초의 쿠페 SUV로 넉넉한 공간과 뛰어난 인테리어 구성, 르노 E-테크 하이브리드 기술, 합리적인 가격 등을 인정받아 총 45점을 얻으며 1위에 올랐다. 함께 경쟁을 벌였던 메르세데스-벤츠 C 클래스는 44점, 테슬라 모델 Y는 42점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공동 4위인 기아 EV6와 도요타 야리스 크로스는 40점을 얻었다.

그리고 컴팩트 SUV 및 MPV 부문 평가에서는 XM3는 12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XM3가 수상한 ‘2022 부아튀르 드 라거스’ 트로피는 차량 개발을 주도한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에 전달됐다. 경기도 용인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 최성규 연구소장, 황갑식 구매본부장, 백주형 품질본부장 등 XM3 개발 주역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 트로피 전달식이 진행됐다. 트로피는 XM3 개발 주역들을 대표해 차량 개발을 총괄했던 박상근 디렉터에게 전달됐다.

과거 수상 이력 있다?
안전성 또한 입증됐다

XM3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XM3는 지난해 스페인 올해의 차 수상, 슬로베니아 올해의 컴퍼니카, 스웨덴 테크니켄스 바를드의 하이브리드 차량 평가 1위 등 지난해 6월 유럽 시장 본격 출시 이후 유럽 현지에서 계속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르노그룹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가 개발을 주도한 XM3는 정통 SUV의 프로포션과 세단의 편안함을 모두 충족시키는 새로운 콘셉트 아래 탄생했다. 국내 KNCAP 1등급 및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안전성 또한 입증받은 모델이다. 현재 르노삼성자동차는 엄격한 품질 검사 프로세스를 통해 XM3의 품질 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23년형 XM3
고객 인도 시작

르노삼성차가 2023년형 XM3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7일부터 출고를 시작할 2023년형 XM3는 신규 INSPIRE 트림과 함께 안전지원 콜 서비스를 추가해 트렌디한 기술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윈드 노이즈 저감을 위해 차음 윈드 쉴드 글라스를 기본 적용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신규 계약 출고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3년형 XM3에 대한 사전 예약을 지난 1월 19일부터 시작했으며 한 달 반 동안 총 예약 고객 수는 2,330명을 기록했다. 신규 트림 인스파이어는 TCe 260 RE Signature에 가죽시트 패키지인 통풍 시트 및 뒷좌석 열선시트와 블랙 투톤 루프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디자인 더 살펴보자
2023년형 판매 가격은?

2019년 서울 모터쇼에서 공개한 쇼카 ‘인스파이어’를 모티브로 5인스파이어 전용 레드 데코 5사이드 엠블리셔 5하이 글로시 블랙 B 필러를 적용됐다. 그리고 실내에도 5하이드로 핵사곤 및 레드 데코 5블랙 헤드 라이너 5레드 스티치를 더한 블랙 가죽시트 등 인스파이어 전용 인테리어팩이 적용됐으며 인스파이어 트림은 TCe 260 엔진 모델에서만 선택 가능하다.

2023 XM3의 세부 가격은 1.6 GTe SE Basic 1,865만 원, SE 1,875만 원, LE Basic 2,076만 원, LE 2,086만 원, RE Basic 2,273만 원, RE 2,292만 원, TCE 260 RE 2,449만 원, RE 시그니처 2,695만 원, 인스파이어 2,862만 원이다. 2023년형 XM3 출시와 올해 하반기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 출시로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자동차 XM3의 수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국산차 XM3”, “자랑스럽다. XM3”, “XM3가 정말 좋긴 하더라”, “XM3를 한번 타보니 SUV를 싫어했던 나의 생각을 바꾸게 됐다”, “지금 르노삼성에서 XM3 엄청 밀고 있는 것 같은데 실물로 보면 더 이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추가로 “하이브리드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됐으면 좋겠네요”, “생애 첫차로 xm3를 계약해서 타고 다니는데 굉장히 만족스럽게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르노는 라인업이 많은데 국내 출시 안 하는 게 문제”, “플랫폼 공유하면서, 공간이 확장된 각진 디자인의 XM4 나오면, 기아 셀토스도 잡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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