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의 효자
XM3 판매실적 인상적
얼마나 잘 팔리길래?

출고되는 신차 / XM3 동호회

르노코리아가(당시 르노삼성) 야심 차게 출시했던 소형 SUV XM3, 출시 초반에는 셀토스를 넘을 기세로 많이 팔렸지만 4개월 만에 열기가 식어 판매량이 급락했다. 이후 월평균 판매량 2천 대 초반을 유지하다가 작년에는 월평균 1천 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해 역시 3개월 동안 1천 대 정도 판매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XM3가 상당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판매량보다 훨씬 많다. 국내에서는 QM6가, 해외에서는 XM3가 르노코리아를 먹여 살리고 있는 것이다. XM3는 왜 유럽에서 잘 팔릴까?

글 이진웅 에디터

내수 판매 실적
살펴보기

우선 내수 실적부터 살펴보았다. 작년에는 QM6가 3만 7,747대를 판매해 전체 61.8%를 차지했다. 그 뒤로 XM3가 1만 6,535대를 판매해 27.1%의 점유율, SM6가 3,197대를 판매해 5.2%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그 외 나머지를 살펴보면 마스터가 1,290대, 캡처가 1,254대, 조에가 774대, 트위지가 298대 판매되었다. 트위지는 초소형 전기차, 나머지는 수입차 특성상 판매량이 많지는 않다. 그중에서도 상용차인 마스터가 수입차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이 눈에 띈다.

올해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QM6는 7,418대로 58.6%, XM3는 4,004대로 31.6%, SM6는 610대로 4.8%를 차지하고 있다. 여전히 QM6에 집중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SM6는 여전히 수요가 처참한 상태다.

그 외에 조에가 329대, 마스터가 186대, 트위지가 112대 판매되었다. 캡처는 작년에 단종되어 판매하지 않는다. 올해 1분기 동안 총판매량은 1만 2,659대로 매우 월평균 4천 대 정도에 불과한 상태다.

수출 실적
살펴보기

수출 실적을 살펴보았다. QM6가 1만 3,990대, XM3가 5만 6,719대를 수출했으며, 나머지 트위지가 962대, SM6가 2대를 수출했다. 국내와 달리 XM3 수출량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작년 XM3 한 대 수출량이 작년 르노삼성 전체 내수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역시 XM3 수출 호조를 보인다. SM6는 수출량이 아예 없고, 트위지는 매월 수십 대씩 수출, QM6는 매월 수백 대인 반면 XM3는 매월 5천 대 이상을 꾸준히 수출하고 있다.

XM3 수출 중
유럽 비중이 가장 높다

XM3(해외명 뉴 아르카나)는 2020년 수출을 시작해 지금까지 누적 7만 7,471대를 수출했으며,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총 1만 9,843대를 수출했다.

그중에서 유럽이 1만 8,583대로 무려 96%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미 244대, 호주 및 아시아 1,016대를 수출했다. 유럽 중에서는 프랑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순으로 판매량이 많다.

효율성이 좋은
하이브리드의 존재

현재 XM3 전체 수출량 중 하이브리드가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XM3 하이브리드는 1.6리터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조합해 최고 출력 145마력을 발휘하며 유럽 기준 연비가 무려 24.4km/L이라고 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111g에 불과하다.

적당한 성능과 높은 효율, 그리고 친환경에 관심이 커진 유럽 소비자들이 많이 선택하고 있으며, 3월 유럽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6번째로 많이 팔렸다. 르노 브랜드 하이브리드 모델 중에서는 가장 많이 팔렸다. 1.3 가솔린 터보 엔진 또한 훌륭한 효율성과 경쾌한 움직임으로 호평받고 있다.

개성 넘치는
XM3의 디자인

하이브리드 외 XM3 디자인 역시 유럽인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패션의 중심지답게 유럽인들은 스타일리쉬한 차를 선호하는데, XM3가 SUV 중에서는 아직 많지 않은 쿠페형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도 유려한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블루 컬러와 오렌지 컬러를 추가해 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디자인 부분에서는 국내에서도 크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활기를 띄는
부산공장

XM3 수출물량은 모두 부산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전까지는 오랫동안 닛산 로그를 위탁 생산해왔다가 계약이 만료되면서 적자를 기록한 바 있었는데, 그 공백을 XM3 수출 물량 생산을 배정받았다.

그 덕분에 부산공장은 활기를 띠고 있으며, 반도체 여파에도 르노그룹의 수출 차량 부품 우선 공급 정책 덕분에 큰 지장 없이 수출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김태준 르노코리아자동차 영업마케팅본부장은 “반도체 수급 부족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XM3의 상품 경쟁력을 위해 엄격한 제조 품질 검사 프로세스를 통해 XM3의 품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출시는
하반기 예정

해외에서 인기 많은 XM3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 요청이 상당히 많았는데, 올해 하반기 드디어 출시된다고 한다. 원래 상반기 출시 예정이었지만 인증 문제로 인해 변경되었다고 한다.

국내에서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실제로 판매량도 많이 늘어난 만큼 XM3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게 되면 판매량이 꽤 늘어날 수 있다. 특히 현재 대기기간 10개월 이상이라는 니로 하이브리드 수요를 어느 정도 가져올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하이브리드 취득세 감면이 올해 말까지라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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