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스파이샷만 10년 분석한 전문가조차 도저히 모르겠다는 테스트카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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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외신이 포착한
의문의 위장막 차량
추측만 무성한 상황

완성차 업체들이 새로 출시할 차량을 테스트해야 하는 경우, 일반적으론 차량에 위장막을 씌워 정체를 숨긴 상태로 테스트를 진행한다. 현재도 유럽 현지에서는 수많은 위장막 차량들이 테스트를 진행하는 중인데, 그간 우리는 아무리 위장막 차량이라고 하더라도 해당 차량이 어느 업체의 어떤 모델인지 인지할 수는 있었다.

그런데 최근, 해외에서 정체를 도저히 알 수 없다는 위장막 차량이 포착되어 자동차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심지어는 해당 차량을 촬영한 외신조차 해당 차량의 정체를 도저히 모르겠다며 두 손 두 발 들고 포기한 상태라 하는데, 과연 어떤 차량이길래 우리가 정체를 추측조차 하지 못하는 것일까?

조용혁 에디터

의문의 위장막 차량 / 사진=”carbuzz”

외신 카버즈가 공개한
의문의 위장막 차량

자동차 전문 외신 카버즈는 최근 의문의 위장막 차량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했다. 크로스오버 형태를 취한 해당 차량은 두꺼운 위장막을 두른 채 어디론가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해당 차량이 어떤 차량의 위장막 차량인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심지어 사진을 공개한 외신, 카버즈 조차 해당 차량의 정체에 대해 “모르겠다”라고 설명했다.

카버즈뿐만이 아니다. 해당 사진을 다룬 자동차 전문 외신들 역시 해당 차량의 정체를 속 시원히 말하지 못하고 있다. 카버즈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전문 외신으로 유명한 모터1의 역시 해당 차량을 두고 미스터리한 위장막 차량이라 칭하며 정확한 정체를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의문의 위장막 차량 / 사진=”carbuzz”

유럽 업체 자동차와
전기차까진 확실해 보여

이들은 사진 속 차량의 세부 모습을 보고 몇 가지 정보를 알아내는 것에만 그쳤다. 이들이 알아낸 정보 하나는 해당 차량이 유럽 완성차 업체의 차량이란 점이다. 유럽 완성차 업체의 차량인 점을 알 수 있게 하는 부분은 바로 번호판이다. 해당 차량의 번호판은 사진상으론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있지만, 사진을 찍은 당사자에 의하면 유럽 차량 번호판이 부착되어 있었다고 한다.

다른 하나는 해당 차량이 전기차라는 점이다. 이는 차량의 후면부를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차량은 배기구 하나 없는 깔끔한 후면부를 보여주고 있다. 만약 내연기관 차량이었다면 어쩔 수 없이 배기구가 존재해야 하는 상황, 배기구가 없다는 점을 들어 외신들은 해당 차량을 전기차로 추측하고 있다.

폭스바겐 또는 스코다?
아닐 가능성이 높아

일부 외신들은 해당 차량이 폭스바겐의 전기차, ID.6가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확실히 차체의 크기와 비율을 보면 ID.6와 유사해 보인다. 하지만 폭스바겐의 전기차치고는 후미등의 형태가 매우 날카롭고 또 좁게만 보인다. 덕분에 해당 의견에 대해 전문가들은 “디자인 룩을 맞춰나가고 있는 폭스바겐의 특성상 확연하게 다른 디자인의 전기차를 출시하진 않을 것”이란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다른 쪽에서는 스코다의 전기차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차량 전면부 그릴의 형태가 스코다의 차량들과 비슷하다는 점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해당 의견에도 “둥근 모양의 헤드램프와 후미등의 디자인을 보면 스코다의 차량이 아닐 확률이 더 높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위장막 차량. 대체 어떤 차량일까?

중국 차 아닐까?
국내 네티즌들 반응 보니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디자인 요소들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을 두고 중국 완성차 업체의 차량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게 됐다. 실제로 중국의 완성차 업체들이 유럽, 미국, 한국, 일본의 완성차 업체들 차량의 디자인 요소들을 자사 차량에 반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추측의 영역에만 머물러 있을 뿐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위장막 차량, 이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보자. 이들은 “와 저 차 대체 뭐냐?”, “저렇게 봐서는 아무도 모르겠는데”, “유럽 자동차인 점은 확실한 건가?”, “후미등 보면 아우디 차량 같기도…”, “에라이, 저 정도면 사장 할아버지가 와도 못 알아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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