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싸움 벌어졌다
현대차보다 기아
기아가 더 많이 팔았다


오랜 기간 동안 현대차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8월 판매량에서 현대차를 뛰어넘은 제조사가 생겼다. 그곳은 바로 같은 지붕 아래에 있는 동생 기업 기아다.

기아는 지난달 현대차보다 약 1만 대를 더 팔았고, 올해 누적 판매량도 넘긴지 오래전이다. 더 나아가 올해 말까지는 기아의 선두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다른 제조사들의 상황과 현대의 계획에 대해서 알아보자.

유재희 에디터


누적으로는 31만 대
지난달에만 3만 대 이상

지난 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기아에서 지난 8월에만 판매한 자동차 대수는 3만 7,271대를 판매했고, 국내 자동차 판매 순위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현대차보다 1만 758대를 더 판매한 것으로, 기아가 현대차의 판매량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가 현대차의 판매량을 넘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기아에서 판매하는 차량들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SUV들이 대거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판매량을 살펴보면, 승용차 기준 쏘렌토가 5,674대로 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그 아래로는 2위인 그랜저가 자리 잡고 있었고, 다음은 기아의 카니발이 다음 순위를 올렸다. 게다가 4위와 5위도 기아의 K8과 스포티지로 기아에서 나온 세단과 SUV가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현대차가 기아의 기세에 그대로 눌릴 것으로 보긴 어렵다. 그 이유는 현대차에서 오늘 11월 국민 세단으로 불리는 그랜저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고, 아이오닉 6나 다른 세단 라인업도 대거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판도는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시장도
변동이 크다

수입 제조사들의 상황도 반전이 있는 모습이다. 항상 수입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하던 벤츠는 지난달 총 5,943대를 판매하는 것에 그쳤지만, BMW는 7,305대를 판매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게다가 올해 8월까지의 수입차 시장 누적 판매량을 살펴보면 아직은 벤츠가 4만 4,653대로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BMW가 4만 3,042대로 턱밑까지 따라온 셈이다. 이제는 남은 3달간 BMW가 더 선전한다면, 2015년 이후 7년 만에 BMW가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 판매율 1위를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년 5위의
대반전

메인 리그에 끼지 못한 국내 브랜드 르쌍쉐는 비등비등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었지만, 한 제조사가 무섭게 치고 올라가고 있다. 그 제조사는 바로 쌍용차로 지난달에만 6,375대를 판매해 쉐보레와 판매량이 거의 2배가 차이 나는 수준이다.

쌍용차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판매량을 살펴보면, 4만 1,200대로 르노코리아와 큰 차이가 없지만, 점점 그 격차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소비자들 사이에선 토레스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지만, 르노코리아와 쉐보레에서는 마땅한 신차와 꾸준한 판매량을 이끌 수 있는 모델이 없기 때문에 르쌍쉐에서 쌍용의 독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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